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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쓰는 화장품 재활용 노하우는?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28 16:03

수정 2014.10.24 21:02

버리기엔 아깝고 계속 쓰자니 유행이 지나버린 화장품이 가득하다면 여기 주목해보자. 기초제품부터 색조 화장품까지, 철 지난 메이크업 제품을 재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한다.

#기초제품

냄새에 이상이 없다면 스킨을 이용해 샤워 코롱을 만들어보자. 스킨을 스프레이 타입의 용기에 담은 후 향수를 한 두 방울 떨어뜨리면 향기롭고 촉촉한 샤워 코롱이 완성된다. 또한, 로션에 흑설탕을 넣고 섞어주면 각질 제거에 효과적인 바디 스크럽을 만들 수 있다.

영양크림을 헤어트리트먼트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머리를 감고 물기를 제거한 후 모발 끝에 영양크림을 도포한다. 20~30분 정도 지난 후 물로 헹구면 한결 부드러워진 머릿결을 확인할 수 있다.


#립스틱

안 쓰는 화장품 재활용 노하우는?



컬러가 다양한 만큼 유행도 금방 변하는 립스틱은 여러 가지 제품으로 재탄생이 가능하다. 립스틱의 매트한 질감이 부담스럽다면 수분크림과 섞어 립글로즈를 만들어보자. 립스틱을 잘라 빈 용기에 담고 드라이기로 녹여준 후 수분크림을 넣고 섞으면 입술을 촉촉하게 가꿔 줄 립글로즈가 완성된다.

바셀린 역시 립밤의 재료가 될 수 있다. 립스틱을 녹인 후 바셀린을 넣고 면봉으로 섞어 준 다음 굳히면 손쉽게 립밤이 완성된다. 이때 진한 컬러를 원한다면 립스틱을 많이 넣고, 은은하게 발색되는 것을 원한다면 바셀린의 양을 많이 넣으면 된다.

립스틱을 별도로 가공하지 않아도 치크와 아이 등 다양한 부위의 메이크업에 활용할 수 있다. 피치색의 립스틱을 손가락에 묻힌 후 양 볼에 문질러주면 은은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메이크업이 완성되며, 브라운 혹은 코럴 계열 립스틱을 아이섀도처럼 눈두덩에 발라주면 분위기 있는 눈매 연출이 가능하다.

#마스카라

다 사용한 마스카라의 솔은 브러시로 사용해보자. 솔을 깨끗이 씻은 후 말려 아이브로우 브러시로 사용하면 눈썹 결이 쉽게 정리되는 것은 물론 자연스러운 눈썹 표현이 가능하다. 또한 마스카라로 인해 속눈썹이 뭉쳤을 때 세척해 놓은 스크루 브러시를 사용한다면 손쉽게 속눈썹을 정리할 수 있다.

Tip. 마스카라가 굳었을 경우 페이셜 오일이나 스킨을 마스카라 용기에 떨어뜨려 보자. 용액이 금세 부드러워져 재사용이 가능하다.


#아이섀도

안 쓰는 화장품 재활용 노하우는?



아이섀도 컬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두 가지 컬러를 믹스해 새로운 색의 아이섀도를 만들어보자. 먼저 섞고자 하는 두 컬러의 아이섀도를 곱게 빻아 가루를 낸 후 소량의 에탄올을 넣고 면봉으로 섞어준다. 그 후 화장솜이나 휴지를 이용해 그 위를 꾹꾹 눌러주면 새로운 컬러의 아이섀도가 완성된다.


아이섀도를 곱게 갈아 파우더 형태의 블러셔를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 이 때 가루날림이 심하다면 수분크림을 섞어 크림 블러셔로 만들면 된다.

/lifestyle@fnnews.com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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