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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입고 싶은 옷, 올바르게 관리하는 노하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8.18 15:52

수정 2014.10.24 00:33

옷 관리를 소홀히 하면 변형이 생기거나 옷감이 상해 오래 입지 못하게 된다. 소재에 따라 세탁과 관리를 달리해야 하는 의류, 어떻게 하면 망가지지 않고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을까?

오래 입고 싶은 옷, 올바르게 관리하는 노하우



#티셔츠&셔츠

티셔츠를 올바르게 관리하는 첫 단계는 목 부분이 늘어나지 않게 하는 것이다. 티셔츠는 잦은 세탁과 잘못된 건조 방법으로 인해 네크라인이 늘어나기 쉽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세탁 망을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세탁 망에 넣고 세탁을 하면 빨래끼리 엉켜 옷이 늘어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가정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약알칼리성 세제 대신 자극이 적은 중성 세제를 사용하는 것도 티셔츠 수명을 연장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세탁 후 티셔츠를 건조할 때 젖은 상태로 옷걸이에 걸면 목 부분이 늘어나기 때문에 건조대에 직접 너는 것이 요령. 옷을 보관할 때도 옷걸이에 걸기 보다는 접어서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셔츠는 다른 의류에 비해 목과 소매 부분이 더럽혀지기 쉽다.이런 부위의 때는 세탁기에 돌려도 없어지지 않고 옷에 계속 남아있는 경우가 대부분. 따라서 셔츠를 완벽하게 세탁하려면 목과 소매 부분만 손세탁 한 다음 세탁기에 돌리는 것이 좋다. 세탁 후 셔츠를 보관할 때에는 셔츠의 단추를 모두 채워 보관하면 주름이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바지

바지는 단추를 채운 후 뒤집어 세탁하는 것이 기본이다. 이렇게 해야 물 빠짐이 덜하고 모양이 망가지지 않는다. 건조할 때에도 뒤집어진 채로 그늘에 말리면 바지에 변형이 일어나는 것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

바지는 물 빠짐이 심한 의류이기 때문에 세탁 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청바지와 면바지를 함께 세탁할 경우 청바지에서 물이 빠지면서 면바지를 물들일 수 있기 때문에 컬러에 따라 세탁하도록 한다. 또 바지가 줄어드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찬물로 세탁해야 하며, 반대로 바지를 오래 입어 무릎이 튀어나온 경우에는 온수를 이용해 바지의 모양을 되돌리면 된다.

#카디건

카디건은 소재의 특성상 늘어나거나 보풀이 쉽게 일어나기 때문에 평소 관리법이 중요하다. 먼저 주머니의 늘어짐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거운 물건을 주머니에 넣지 않아야 한다. 옷을 보관할 때는 어깨부분이 둥글게 돼 있거나 패드가 부착된 옷걸이를 사용해 어깨 부분이 늘어나지 않도록 하고, 옷에 구김이 생겼다면 물을 살짝 뿌리거나 습기가 있는 욕실에 걸어 놓는다. 습기가 구김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카디건에 먼지나 이물질이 묻었다면 솔을 이용해 세로 방향으로 가볍게 솔질한다. 이렇게 하면 먼지를 제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옷감의 결이 살아나 새 옷처럼 보인다.
또 옷이 물에 젖은 경우에는 햇빛에 말리기보다는 그늘에서 자연건조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다.

/lifestyle@fnnews.com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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