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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맞이 대청소, 사각지대를 찾아라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02 13:04

수정 2014.09.02 13:04

추석맞이 대청소, 사각지대를 찾아라



다가오는 추석 때 친척들이 집을 방문한다면 대청소는 필수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지들에게 깔끔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면 바닥이나 벽, 가구 등 눈에 잘 띄는 곳을 비롯해 소파 밑, 방충망 등 평소 청소를 소홀히 했던 사각지대까지 완벽하게 청소해야 한다.

#거실-소파 밑 청소

소파나 침대, 서랍장 아래 부분은 청소를 소홀히 하기 쉬운 공간이다. 또 침대나 소파 밑은 대부분 높이가 낮고 깊어 청소기나 빗자루 등으로 청소하는데 한계가 있다. 소파나 침대 밑 청소는 옷걸이와 버리는 스타킹으로 해결할 수 있다. 세탁소에 주는 철사 옷걸이에 스타킹을 끼워 빗자루로 쓸듯이 바닥을 닦아내면 정전기로 인해 스타킹에 먼지들이 붙어 나온다.


#주방-냉장고 손잡이

냉장고나 싱크대 등의 손잡이도 따로 청소해야 한다. 특히 내부로 깊게 파여 있는 냉장고 손잡이는 음식물이 들어가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 공간이다.

손잡이는 소주나 베이킹소다를 물에 넣고 녹인 용액을 마른 헝겊에 묻혀 닦아내면 깨끗해진다. 글리세린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손잡이가 바깥으로 튀어나와 있는 경우에는 손잡이 커버를 씌워 먼지가 쌓이고 곰팡이 생기는 것을 예방한다.

#욕실-수도꼭지&샤워기

욕실을 구석구석 깨끗하게 청소했는데도 왠지 모르게 지저분해 보인다면 수도꼭지나 샤워기를 살펴보자.

물때가 묻어 있는 수도꼭지는 린스를 사용해 깨끗하게 할 수 있다. 마른 헝겊에 적당량의 린스를 묻힌 뒤 수도꼭지를 닦아내면, 물때가 지워짐과 동시에 코팅한 듯한 효과를 낼 수 있다. 못 쓰는 칫솔에 치약을 묻혀 닦아내는 더욱 간편한 방법도 있다. 샤워기는 식초나 베이킹소다를 푼 물에 약 1~2시간 담근 뒤, 칫솔로 닦으면 샤워기에 묻었던 물때나 녹이 말끔히 지워진다.

#베란다- 방충망 청소

거실이나 베란다 창에 달린 방충망은 외부 먼지와 직접적으로 닿기 때문에 쉽게 더러워진다. 또 크기가 커 지저분한 상태가 눈에 잘 띄는 곳이므로 손님맞이 전 반드시 청소해야 한다.

방충망을 청소할 때는 신문지와 분무기를 활용하면 된다. 방충망 바깥쪽에 신문지를 대고 분무기를 이용해 물을 뿌린다.
먼지가 쌓인 정도에 따라 두세번 가량 이 과정을 반복한다. 이렇게 하면 신문지에 방충망 먼지가 붙어 나와 손쉬운 청소가 가능하다.
그래도 방충망에 먼지가 붙어 있다면 방충망을 분리한 뒤 솔 등으로 가볍게 문질러 닦아내면 된다.

/lifestyle@fnnews.com 허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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