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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관광주간 숙박 교통 75% 통큰 할인

강문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02 13:37

수정 2014.09.02 13:37

오는 25일부터 시작되는 관광주간을 맞아 여행객들은 교통·숙박·관광지에서 최대 75% 할인을 받는다. 세월호 여파로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회복하기 위한 통큰 혜택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5일부터 10월 5일까지 정부부처, 전국 시도 및 기초지자체, 공공기관, 기업과 함께 전국 3700여개의 국내관광 할인과 맞춤형 프로그램·코스가 제공되는 '가을 관광주간'을 추진한다.

이번 가을 관광주간에는 17개 시도에서 준비한 생애주기별 프로그램을 포함한 맞춤형 코스 156개, 이벤트 18개, 여행콘서트 165회와 함께 전국 3745개(9월 2일 기준, 지속 추가 예정) 관광업체에서 1인 평균 여행 지출액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교통, 숙박, 식·음료비 할인을 중심으로 유통·금융, 영화, 아웃도어 등에서 다양한 할인이 진행된다.

교통의 경우 코레일은 주중에 상·하행 열차 11편(서울, 용산, 부산, 진주, 목포, 여수) 20%, 관광열차(O-Train, S-Train, E-Train) 30%를 할인한다. 금호고속은 고속버스 5일권·7일권을 30% 할인한다.


SK에너지는 관광주간 내 가볼 만한 곳으로 선정된 관광지 인근 주유소 70개소에서 주유비를 할인(2000원)하고, SK렌터카는 전국 30개소에서 이용료를 45~75% 할인한다. 국토교통부는 국내 항공 노선을 5%(924편) 증편하되, 시외버스 수요 증강에 대비해 예비 차량을 확보하고 교통정보 제공을 강화한다.

숙박에서는 한화 리조트, 부산롯데호텔, 부산파크하얏트, 거제 삼성호텔 등 전국 500여 숙박업체에서 할인을 진행한다. 베니키아(16개), 굿스테이(100개) 등 관광공사가 지정·운영하는 중저가 숙박시설도 할인된다.

음식의 경우 지역 추천 맛집 547개와 남한산성 백숙거리, 포항 과메기물회 거리, 강릉 초당두부거리 등 음식테마거리 음식점 160개소, 농가 맛집 등 1607개소가 할인에 참여한다.

관광시설·여행상품·체험은 4대 궁과 종묘 50% 할인과 함께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시설 437개가 참여한다. 또한 관광주간맞이 가을 우수여행상품 20선이 선정됐고, 무주 태권도원과 연계한 태권도관광상품(9개)도 최대 37% 할인된다. 레저스포츠 관광열차도 10~30% 할인되며, 아띠인력거, 발효관광체험 연효제, 물레길 카누체험 등 창조관광기업 체험상품의 할인도 진행된다.

쇼핑·금융에선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엔제리너스 커피, 아웃도어업체 콜핑, 세일투나잇, 호텔엔조이가 참여해 관광주간 특별 세일을 진행한다.
하나은행, 하나SK카드는 국내여행을 할 경우 할인, 추가금리, 캐시백 혜택을 준다.

이밖에 가을 관광주간에 맞춰 '사장님 휴가 보내주세요' 이벤트(9월1~21일)를 통해 전 국민 1000명의 1박 2일 휴가여행을 지원한다.


가을 관광주간의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전남 세월호 사고 이후 침체된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남도한바퀴(7개 코스) 버스 운영·할인 △전북 김용택 시인과 함께하는 섬진강 여행(9월27일) △강원 물레길 페스티벌(9울25일~10월5일)과 강원 4대 호수, 비무장지대 열차(DMZ-Train) 연계 관광상품 운영 △충북·충남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코스를 활용한 '천주교 성지순례'패키지 상품·코스 △인천 '관광주간에 인천 아시안게임(9월19일~10월4일)을 즐기자' 이벤트 2014명 아시아경기대회 티켓 지원 △부산 관광그랜드세일(9월12일~11월12일) △울산 외고산 옹기마을 달빛 캠핑(9월25일~10월5일) △경기 가을빛 따라 걷는 평화누리길(9월27일), 비무장지대(DMZ) 자전거 여행(9월28일) △서울 '꿈과 희망의 서울 관광' 프로젝트 등이 있다.

mskang@fnnews.com 강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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