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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公이 선보인 안전한 수학여행

강문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16 17:28

수정 2014.09.16 17:28

【 부산=강문순 레저전문기자】 한국관광공사가 기존의 '학습과 여행'에 안전이라는 테마를 더한 새로운 수학여행을 선보였다.

관광공사는 지난 15일부터 2박3일간 경기관광고등학교 2학년 학생 100여명을 초청해 '학습+여행+안전'이 가미된 새로운 형태의 체험형 수학여행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세월호 참사로 전면 중단됐던 고교 수학여행의 본격적인 재개를 앞두고 안전하고 실속 있는 테마형 체험학습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형태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수학여행 첫날 서울에서부터 학생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내려온 한국관광공사 변추석 사장은 "버스 안에서부터 들뜬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어떠한 이유로도 수학여행이 취소되는 경우는 없어야 한다는 생각을 굳혔다"면서 "기존 수학여행의 여러 가지 문제점을 보완하고 글자 그대로 학습 효과와 여행의 재미, 안전 의식 고취 등이 결합된 새로운 수학여행의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학여행에서는 체험학습 교사를 위해 단체 관리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스마트 소통' 방법도 소개됐다. 학생.교사.안전관리요원 간 상호 소통 메신저, 안전 SOS 서비스, 위치확인 서비스가 제공되는 앱도 시범 운영했다.

또 'SNS 케어 서비스'를 도입해 '학부모님 안심하십시오. 과속 운전하지 않겠습니다' 같은 버스기사의 안심메시지와 목적지 도착, 진행 이벤트 정보 등이 실시간으로 학교 SNS를 통해 학부모들에게 전달된다.

mska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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