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추억의 영화 ‘길’ 큐지컬 ‘젤소미나’로

박하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7.10 16:25

수정 2014.11.07 00:05



유명 영화감독 페데리코 펠리니의 출세작 ‘길(La strada)’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젤소미나’가 오는 19일부터 서울 청담동 유시어터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3월 초연한 뒤 약 1년 반만에 선보이는 두번째 공연이다.

제작사인 쇼플레이는 “시나리오의 몇몇 부분을 고치고 세곡의 넘버를 더해 새로운 ‘젤소미나’를 탄생시켰다”면서 “극 중 서커스 단원들의 만담과 묘기가 눈을 즐겁게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순수한 영혼의 소유자 ‘젤 소미나’ 역에는 ‘피너츠송’ ‘가지마 가지마로 인기를 끌었던 상상밴드의 보컬 베니가 낙점됐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에서 주인공 김아중의 라이벌로 등장하기도 했던 그는 지난 3월에는 솔로 앨범을 내놓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원작 영화에선 유명 배우 안소니퀸이 맡았던 참파노는 ‘야인시대’ ‘왕과 나’ 등 TV 드라마로 얼굴 도장을 찍어온 탤런트 김혁이 맡는다.
그는 난폭하고 이기적인 성격의 참파노를 아슬아슬한 차력쇼를 빌어 재현하게 된다.
또 극 중 극 형태로 등장하는 마술쇼는 동아인제대학 마술학과의 김종수교수가 출연해 직접 공연할 예정이다.

/wild@fnnews.com 박하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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