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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윈난,시간이 멈춘 원시속으로] (中) 김종훈 지유네트 대표

곽인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8.12 18:24

수정 2010.08.12 18:24

【윈난(중국)=곽인찬기자】 이번 윈난 여행엔 국내 보이차 시장의 선두업체인 지유네트의 김종훈 대표(변호사)가 함께 했다. 보이차는 최근 국내에서도 건강차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나 가짜의 범람이 대중화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지유네트는 어떤 회사인가.

"보이차 동호회로 출발했다가 2002년 정식으로 설립됐다. 현재 제주를 포함해 전국에 35개 점포를 두고 있다. 연내 50개로 확장하려 한다. 제품은 '지유명차'라는 브랜드로 판매된다.
"

-물량은 어떻게 확보하나.

"보이차는 신뢰 확보가 가장 큰 과제다. 3년 전부터 윈난성 남간차창(南澗茶廠)에서 대엽차종을 전통방식으로 제작한 보이차를 직수입한다. 과거 대만·홍콩 상인들이 매집한 보이차 중에서도 선별 수입한다. 중국에 본격적으로 보이차 바람이 분 건 3년 정도밖에 안 된다. 그 전에 좋은 제품은 대만·홍콩으로 팔려나갔다."

-직수입한다고 다 믿을 수 있나.

"그래서 과학적 데이터를 확보하려고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한약재의 진위를 가리듯이 보이차의 진위를 가리는 것도 가능하다고 본다. 수입 농수산물처럼 원산지·수입·판매의 전 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보이차 값이 너무 비싸지 않나.

"그렇지 않다. 수십, 수백만원대 고가품은 일부일 뿐이다.
수만원대 제품은 양주나 와인은 물론 커피와 비교해도 비싼 값이 아니다.

-대중화 방안이 있는가.

"보이차를 녹차처럼 쉽게 마실 수 있도록 일회용 티백으로 만드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물론 그 전에 신뢰가 쌓여야 한다."

/paulk@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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