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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 ‘미래 기술’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1.05 18:29

수정 2011.01.05 18:29

■2015 IT혁명이 만드는 비즈니스 미래지도(김중태/한스미디어)

2010년의 정보기술(IT) 부문 최대 이슈가 스마트폰·전자책·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였다면 5년 후 2015년에는 어떤 기술 혁명이 일어날지 기대가 크다. 저자는 ‘2015 IT혁명이 만드는 비즈니스 미래지도’를 통해 당장 앞으로 다가올 미래는 ‘뉴바벨탑’ 시대라고 예측한다. 뉴바벨탑 시대는 스마트폰 등이 실시간 통역기로 사용되면서 전세계의 언어장벽이 사라지는 것이다. 저자는 이처럼 5년 안에 찾아올 미래기술과 변화를 예상하면서 이에 대한 대비책과 전략, 나갈 길을 제시하고 있다.

실시간 통역 기술이 대중화된다면 금융, 문화, 콘텐츠 등 모든 산업에 있어 장벽이 사라지게 된다. 또 인구 감소로 인해 국내 소비시장은 곧 포화 상태에 이르게 될 것. 따라서 실시간 통역기술을 활용해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진단한다.
앞으로 5년 누가 먼저 이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느냐가 미래 기업과 개인의 생존을 결정지을 것이다.

책은 단순히 깜짝 놀랄 만한 IT신기술을 소개하는 데에 머물지 않는다.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비즈니스와 IT기술의 융합이다. 소비자의 숨겨진 욕망을 읽고 그것을 충족시켜줄 수 있도록 IT 기술을 활용해 창의적인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라는 것이다.
기존의 서점과 경매에 IT를 도입한 것만으로도 지금은 세계적인 기업이 된 아마존이나 이베이의 사례처럼 IT를 도입하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경제를 만들거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사례는 숱하게 많다.

저자는 애플과 구글 등 유명 IT기업이 어떻게 소비자를 만족시켰는가를 분석하면서 차세대 IT기술을 활용해 기업과 개인이 어떻게 미래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가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비즈니스적인 안목으로 IT기술을 어떻게 융합할 것인가가 미래 기업 전략의 핵심이다.

/moon@fnnews.com문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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