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일반

중국 젊은 도예가들이 빚은 도자의 맛과 멋

정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3.23 21:41

수정 2014.11.07 00:11

자사차호(紫砂茶壺·보이차를 맛있게 즐기기 위한 차 주전자)로 유명한 중국 이싱의 젊은 도예가들을 초청한 중국 도예전 ‘도자열정(陶瓷熱情)’이 오는 26∼31일 서울 와룡동 한국도자문화전시관 지유갤러리에서 열린다.

‘자사’는 중국 장쑤성 이싱의 서남부에서만 생산되는 희귀 광물로 차의 잡미를 없애주고 풍미를 돋우는 효능이 있어 예로부터 차를 즐기는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다.
자사는 희소할 뿐 아니라 가격도 비싸 흔히 ‘부귀토’ ‘오색토’로 불려왔으며 중국의 비물질 문화유산이자 세계문화유산 후보로 거론되고 있기도 하다.

도자 예술에 대한 청년 예술가들의 도전이라는 의미로 ‘도자열정’이라는 타이틀을 내건 이번 전시에는 중국 10대 자사명호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판쩌펑을 비롯해 제13회 중국예술박람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판웨이창 등 중국 청년 도예가 55명이 100여점의 작품을 내놨다.


한국도자문화협회와 중국 도자행업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주한 중국문화원, 중국 상하이예술예품박물관, 지유명차 등이 협찬하는 행사로 한·중 문화교류의 또 다른 장(場)이 될 것으로 보인다. (02)742-5634

/shkim@fnnews.com김소희객원기자

■사진설명=판쩌펑의 자사차호 ‘심적지혜(心的智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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