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때아닌 후쿠시마 원전사태 비하논란 "해도 너무하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0.28 20:41

수정 2014.11.20 13:06


2NE1이 때아닌 후쿠시마 원전사태 비하논란에 휩싸였다.

28일 일본 내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2NE1이 작정하고 일본 원전사태를 비하하고 나섰다"는 주장이 제기돼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일본 네티즌들은 2NE1가 원전 사태를 비하하고 있다는 증거로 들고 있는 것이 'Hate You' 뮤직비디오다.

2NE1 멤버들이 힘을 합쳐 평화를 위협하는 괴물을 물리친다는 내용의 'Hate You' 뮤직비디오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됐으며 일본어 번안가사에 맞게 일본버전의 애니메이션은 몇몇 부분을 수정해 지난 8월에 공개됐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폭파 장면이 후쿠시마의 원전 사태를 연상시키고 악당으로 등장하는 괴물 이마의 붉은 점이 일장기를 연상시킨다는 트집을 잡으며 2NE1은 물론 한국의 모든 가수들까지 비난하기에 이르렀다.

실제로 유튜브 등에서는 2NE1의 일본판 'Hate You' 뮤직비디오에는 "정말 싫다 다시는 오지마라", "일본이 싫으면 일본에 오지마라 우리도 보면서 뒷맛이 개운치 않다", "계속지적하지만 저건 후쿠시마 원전사태를 우롱하는 거다" 등 악플이 줄을 잇고 있다.

이에 일본의 한 매체는 "이걸로 불쾌해하는 일본인이 많아지면 일본에서 활동하기 힘들어 질수도 있다"며 "이후 더욱 깊이 생각해서 제작물을 만드는 편이 좋을지도 모른다"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하지만 이에 대한 국내 네티즌들의 반응은 괜한 생트집이라는 분위기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별것도 아닌데 괜한 생트집이다", "아무리 배가 아파도 정도가 있지 그런식으로 따지면 기분 안 나쁜게 어디가 있나", "부러우면 솔직히 부럽다고 해라 이상한 데서 트집잡지 말고" 등 터무니없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agnrad@starnnews.com최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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