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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어워즈’, 하정우부터 유연석까지 올해 최고의 남성들 ‘수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2.16 22:19

수정 2014.10.31 10:05

‘에이어워즈’, 하정우부터 유연석까지 올해 최고의 남성들 ‘수상’

배우 하정우와 유연석을 비롯해 영화감독 박훈정 등이 제8회 ‘에이어워즈(A-Award)’에서 올해 각 부문 최고의 남성으로 선정됐다.

남성 패션 잡지 아레나 옴므는 16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송은 아트 스페이스에서 제8회 ‘에이어워즈’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은 방송인 박은지가 진행을 맡았으며 하정우, 유연석, 박훈정 감독, 야구선수 오승환, 소설가 김영하 등이 참석했다.

이날 하정우는 영화 ‘베를린’과 ‘더 테러 라이브’로 각각 연기와 연출로 흥행에 성공해 카리스마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하정우는 “2013년은 제게 특별히 의미 있는 한해 였다. ‘베를린’, ‘더 테러 라이브’까지 정말 운이 좋았던 한 해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의미 있는 작품으로 찾아 뵙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연석은 케이블채널 ‘응답하라 1994’의 칠봉 역을 맡아 인기를 누리는 가운데 신설된 모던 젠틀맨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벌써 데뷔한 지 10년이다. 이렇게 뜻 깊은 해에 좋은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하정우, 박훈정 감독님과 함께 수상해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응답하라1994’와 관련해서는 두 가지 버전으로 촬영 중인 점과 결말은 배우들도 모른다는 사실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 한신 타이거즈의 오승환은 컨피던스 부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2013년을 마무리하면서 뜻 깊은 자리에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더 멋진 남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베스트셀러 ‘살인자의 기억법’을 출간한 김영하는 인텔리전트 부문에 선정됐다. 이어 영화 ‘신세계’의 박훈정 감독은 크리에이티브 부문, KBS2 ‘안녕하세요’ 등의 MC 신동엽은 리더십 부문에서 수상 트로피를 안았다.

또 다이나믹 듀오는 패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신동엽과 다이나믹 듀오는 스케줄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다.

한편 ‘에이어워드’는 지적이고 창조적인 전문직 남성을 의미하는 블랙칼라 워커(Black collar worker)를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올해로 8회를 맞았다.



/최현호 기자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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