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서울오픈아트페어 ‘러브’ 주제로 5월3일부터

정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4.24 16:17

수정 2013.04.24 16:17

한송이 'I'm here'
한송이 'I'm here'


올 상반기 최대 규모의 미술장터인 서울오픈아트페어(SOAF)가 오는 5월 3~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누구나 미술작품을 감상하고 소유할 수 있는 '열린 미술시장'을 만들자는 취지로 지난 2006년부터 아트마켓을 열어온 SOAF는 올해로 8년째를 맞았다. '러브(LOVE)'를 주제로 내건 이번 아트페어에는 갤러리 미즈, 더 컬럼스 갤러리, 선컨템포러리, 예화랑, 이화익 갤러리, 청작화랑, 에이블파인아트 뉴욕 등 국내외 84개 화랑이 참여해 총 5000여점의 작품을 전시·판매한다.

기업과 미술의 만남을 꾸준히 주선해온 SOAF는 올해도 '컬처 노믹스'라는 타이틀로 특별전을 마련했다. BMW의 후원을 받은 장재철 작가는 자동차 도료를 활용한 독특한 작업을 선보이고, 민성호·성낙중·아종서·전강옥·조권익 등 크라운해태의 지원을 받는 조각가들의 작품도 전시장 곳곳을 채운다. 또 보드카 브랜드 앱솔루트는 SOAF가 선정한 10명의 신진작가들과 함께 특별전을 꾸미고, 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행복이 가득한 집'은 디자이너 정의엽의 아트 퍼니처 전시를 후원한다.


SOAF가 지난 2009년부터 꾸준히 펼쳐온 '스타 자선전'도 눈길을 끈다.
올해는 배우 강석우·김영호·박상원·하정우, 가수 솔비, 아나운서 백승주 등이 사진 및 회화 작품을 내놨다. SOAF는 이밖에도 하트(♡)를 소재로 한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러브 & 하트'를 비롯해 장애인 아티스트 연호석·임윤아의 작품을 소개하는 에이블 아트센터(Able Art Center), 호주 토착 원주민들의 작품과 만날 수 있는 '호주 원시예술' 등을 특별전 형식으로 꾸민다.
특별전 및 자선전의 수익금 일부는 난치병 어린이의 소원을 들어주는 한국 메이크어위시(Make-a-Wish) 재단에 기부된다. 관람료 성인 1만원. (02)545-3314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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