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일반

[프로야구] ‘밴헤켄 6⅓이닝 무실점’ 넥센 7연승(종합)

뉴스1

입력 2014.04.16 22:57

수정 2014.10.28 07:05

[프로야구] ‘밴헤켄 6⅓이닝 무실점’ 넥센 7연승(종합)


넥센 히어로즈가 밴헤켄의 호투에 힘입어 LG트윈스를 제압하고 7연승을 질주했다.

넥센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 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넥센은 7연승을 달리며 11승 5패가 됐고 LG는 6연패에 빠지며 3승 9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넥센 선발 밴헤켄은 6⅓이닝 무실점 5피안타 3탈삼진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넥센은 1회초 문우람과 이택근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박병호가 좌중간 펜스에 맞는 2루타를 때려낸 넥센은 2-0으로 앞서갔다.
이는 박병호가 이번 시즌 홈런 아닌 안타로 기록한 첫 타점이었다.

2점의 리드를 업고 등판한 밴헤켄은 1회말 LG 선두타자 박용택에게 안타를 맞았다. 박용근을 우익수 플라이, 정성훈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조쉬 벨을 볼넷으로 출루시켜 2사 1, 2루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밴헤켄은 정의윤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밴헤켄은 2회말과 3회말에도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를 잘 막으며 실점하지는 않았다.

4회초 넥센은 2사 후 로티노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서건창의 안타로 2사 1, 2루를 만든 넥센은 문우람의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3-0으로 도망갔다.

밴헤켄은 4회말 1사 후 이진영에게 2루타를 맞았다. 임재철을 3루 땅볼로 잡고 2아웃을 만들었지만 포수 로티노와 사인이 맞지 않으며 보크를 범했다. 흔들릴 수 있었지만 밴헤켄은 2사 3루에서 손주인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밴헤켄은 5회말과 6회말 삼자범퇴로 LG 타선을 막았다.

넥센은 7회초 2사 후 박병호가 2루타를 때려냈다. 이어 강정호가 바뀐 투수 김선규로부터 2점 홈런을 때려냈다. 넥센은 강정호의 한 방으로 5-0을 만들며 LG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밴헤켄은 7회말 1사 후 임재철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마정길과 교체됐다. 마정길은 LG에게 안타를 맞지 않으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넥센은 8회말 이병규와 이진영에게 각각 1타점 적시타를 맞아 2점을 내줬다. 그러나 넥센은 LG에 역전 당하지 않으며 승리했다.

한화는 광주에서 KIA를 8-6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5승 10패가 되며 공동 7위가 됐다. 한편 KIA는 7승 9패로 6위에 머물렀다. 한화는 1회초 선취점을 올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무사 1, 3루에서 피에의 희생플라이로 한화는 1-0으로 앞서갔다.

2회초 한화는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2사 1, 2루에서 이희근의 2타점 3루타, 2사 3루에서 정근우의 1타점 3루타로 한화는 3점을 보탰다. 계속해서 이용규의 적시타가 나온 한화는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KIA도 2회말 반격에 나섰다. 1사 1, 3루에서 필의 희생플라이로 KIA는 1점을 만회했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KIA는 이대형의 2타점 적시타로 3-5로 따라 붙었다.

한화는 3회초 송광민의 1타점 적시타로 6-3으로 점수를 벌렸다. 3회말 공격에서 KIA는 선두타자 이범호가 1점 홈런을 때려내며 다시 격차를 좁혔다. 또 4회말 1사 2, 3루에서 이대형의 땅볼로 1점, 이종환의 1타점 적시타로 1점 등 총 2점을 뽑아내며 KIA는 6-6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했던 승부는 8회초 한화로 기울었다. 한화는 2사 2, 3루 상황에서 이용규의 3루타로 2점을 획득, 8-6으로 리드를 잡았다. 결국 한화는 KIA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따냈다.

대구에서 두산은 니퍼트의 무실점 호투와 홍성흔의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삼성을 5-0으로 제압했다.

두산은 2연승을 달리며 7승 6패가 되며 5할 승률을 넘어섰다. 삼성은 2연패를 당하며 공동 7위(4승 8패)가 됐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7이닝 무실점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으로 삼성 타선을 압도했다.

두산은 2회초 2사 1, 2루에서 김재호의 안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어 3회초 무사 2루에서 허경민의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두산은 3회초 홍성흔이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에 힘입어 1점을 더 추가했다. 또 2사 3루에서 정수빈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4-0으로 달아났다.

홍성흔은 6회초 또 다시 1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팀에 5-0 리드를 안겼다. 이번 시즌 첫 연타석 홈런이다. 두산은 마지막까지 실점하지 않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사직구장에서는 연장 접전 끝에 NC가 김태군의 결승타에 힘입어 8-7로 롯데를 꺾었다.

NC는 10승 4패로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롯데는 6승 6패로 공동 5위가 됐다.

롯데는 1회말 정훈, 김문호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손아섭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먼저 따냈다. 또 1사 1, 3루에서 히메네스의 유격수 땅볼로 롯데는 2-0을 만들었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롯데는 황재균의 2타점 3루타로 4-0으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NC는 3회초 박민우의 3루타와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만회했다. 1사 1, 2루에서 NC는 상대 포일로 2루에 있던 이종욱이 홈을 밟아 득점했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이호준의 희생플라이로 NC는 1점을 더 추가, 3-4를 만들었다.

NC는 결국 6회초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이호준이 출루한 뒤 테임즈가 2점 홈런을 때려낸 NC는 역전에 성공했다. 또 박민우와 이종욱이 나란히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낸 NC는 7-4를 만들었다.

롯데의 뒷심도 무서웠다. 6회말 롯데는 무사 1, 2루에서 장성우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 박준서의 2루수 땅볼로 롯데는 1점을 따냈다. 또 2사 3루에서 김문호의 2타점 2루타가 나온 롯데는 7-7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두 팀은 정규이닝 동안 추가점을 뽑아내지 못했고 승부는 결국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10회초 NC는 모창민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진 1사 2루 상황 타석에선 김태군이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2루주자 모창민은 홈까지 달려 득점에 성공, 팀에 8-7 리드를 안겼다. 리드를 잡은 NC는 10회말 실점없이 롯데를 막아내고 경기를 매조지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치어리더, 엠프 응원, 이벤트 등이 없는 상태로 펼쳐졌다.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