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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류현진, 7이닝 4피안타 무실점…3승 요건 갖춰(2보)

뉴스1

입력 2014.04.18 07:29

수정 2014.10.28 06:28

[MLB] 류현진, 7이닝 4피안타 무실점…3승 요건 갖춰(2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복수에 성공, 시즌 3승 달성을 눈 앞에 뒀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2014 메이저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무실점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으로 호투했다. 투구수는 112개(스트라이크 72개)였고 평균자책점은 2.57에서 1.93으로 낮췄다.

류현진은 지난 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2이닝 8실점 8피안타 3볼넷으로 빅리그 데뷔 후 최악의 피칭을 했다. 류현진은 이날 샌프란스시코에게 이렇다 할 찬스를 주지 않으며 지난 경기의 부진을 만회했다.

류현진은 1회말 선두타자 호아킨 아리아스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헌터 펜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1사 후 파블로 산도발을 상대하면서 류현진은 펜스에게 2루 도루를 허용(메이저리그 통산 2번째 도루 허용)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산도발을 유격수 땅볼, 버스터 포지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1회말을 무사히 넘겼다.

다저스 타선은 2회초 득점에 성공했다. 2사 후 스캇 반 슬라이크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다저스는 후안 유리베의 내야 안타로 2사 1, 2루를 만든 뒤 팀 페더러비치의 적시타에 힘입어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류현진은 2회말 1사 후 브랜든 벨트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류현진은 브랜든 힉스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우익수 플라이를 유도했지만 야시엘 푸이그가 이를 놓쳤다. 하지만 푸이그는 강한 어깨로 2루에서 힉스를 잡아냈다.

류현진은 이어 타석에 선 그레고르 블랑코에게 우측 큰 타구를 맞았다. 타구가 우익수를 넘어갈 경우 실점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푸이그가 어렵게 볼을 잡아냈다.

3회말 류현진은 매디슨 범가너와 아리아스를 각각 1루 땅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펜스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 산도발을 3루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포지를 3루 땅볼로 잡아내며 4회말을 시작했다. 모스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류현진은 벨트와 힉스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다저스는 5회초 추가점을 뽑아냈다. 좌익수 옆 2루타를 때려낸 저스틴 터너는 푸이그의 우익수 플라이볼 때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고 다저스는 2-0으로 도망갔다.

5회말 1사 후 류현진은 아드리안자에게 빗맞은 안타를 내줬다. 후속타자 아리아스를 3루 땅볼로 유도, 선행주자를 잡았다. 이어 펜스를 3루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6회말 처음으로 주자를 출루시키지 않았다. 산도발을 삼진, 포지를 유격수 땅볼, 모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7회말에도 등판한 류현진은 첫 타자 벨트를 10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이어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앙헬 파간을 투수 땅볼, 블랑코를 3루 땅볼로 처리했다.

류현진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8회말 브라이언 윌슨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다저스는 9회초 현재 2-0으로 앞서 있다.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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