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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시즌 3승, 샌프란시스코에 설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18 08:21

수정 2014.10.28 06:27

▲ 에이스펙코퍼레이션 제공
▲ 에이스펙코퍼레이션 제공

류현진이 자신에게 수모를 안겼던 샌프란시스코에 깔끔한 호투로 설욕하며 시즌 3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 & T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했다.

류현진은 모두 112개의 공을 던지며 7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5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개막전에서 2이닝 동안 8실점하며 무너진 수모를 완벽하게 설욕한 셈이다.

경기 초반 위기를 맞는 류현진의 스타일을 감안하면 첫 이닝이 중요했다. 류현진은 1회말 1사 이후 헌터 펜스에게 첫 안타를 맞고 2루 도루까지 허용했지만 파블로 산도발, 버스터 포지를 범타로 잡아냈다.


2회에도 1사 후 브랜든 벨트에게 좌전안타를 맞았고, 후속타자인 브랜든 힉스의 타구를 우익수 푸이그가 놓쳤지만 주자인 벨트를 2루에서 잡아냈다. 이후 그레고어 블랑코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3회 류현진은 천적인 헌터 펜스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4회에 류현진은 마이클 모스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벨트와 힐스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며 흔들리지 않았다.

류현진은 5회에 아드리안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아리아스와 천적인 펜스를 범타로 잡아냈고, 6회와 7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호투로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1.93으로 낮췄다.


다저스는 2회 2사후 반슬라이크의 볼넷에 이은 유리베와 페더로비치의 연속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5회에 1사 3루에서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적시타를 때려내며 2점째를 얻어냈다. 이 점수는 결승점이 됐다.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구원투수인 잰슨이 9회말 2사 1, 2루에서 아드리안자에게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내줬지만 후속타자인 크로포드를 잡아내 승리를 지켰다.

/여창용 기자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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