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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아스널·PSG·모나코·첼시, 유럽 최고 유망 수비수 쟁탈전?

뉴스1

입력 2014.04.18 20:09

수정 2014.10.28 06:07

[해외축구] 아스널·PSG·모나코·첼시, 유럽 최고 유망 수비수 쟁탈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아스널 FC와 첼시 FC, 프랑스 1부리그의 2강인 파리 생제르맹(PSG)과 AS 모나코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1명의 수비수를 놓고 영입 경쟁을 벌인다는 보도가 나왔다.

18일 미국 스포츠전문방송 ESPN은 ‘스카우트 노트북’ 코너를 통해 “아스널이 이번 시즌 수비수 중 유럽 최고유망주 가운데 1명인 서지 오리에(22·FC 툴루즈) 영입을 위해 PSG·모나코·첼시와 경쟁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코트디부아르대표로 A매치 7경기를 뛴 오리에는 프랑스 시민권자로 유럽프로축구의 유럽연합(EU)에 속하지 않은 국가 선수에 대한 보유 한도 규정과도 무관한 것이 장점이다.

중앙 수비수로도 뛸 수 있는 안정적인 수비력, 그리고 오른쪽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는 공격력을 겸비했다.

독일 축구정보사이트 ‘트란스퍼 마르크트’의 자료를 보면 이번 시즌 현재 프랑스 1부리그 29경기 6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경기당 88.4분을 뛸 정도로 중용되고 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46이다.


소속팀의 3-5-2 대형에서 3백의 오른쪽으로 14경기, 오른쪽 미드필더로는 15경기를 뛰었다.

3백의 좌우 수비수는 상대 공격수에 대한 대인방어가 주 임무이다.

툴루즈의 3-5-2는 별도의 공격형 미드필더 없이 중앙 미드필더만 3명을 두기에 다른 3-5-2의 측면 미드필더보다는 수비부담이 적고 공격에 좀 더 치중할 수 있는 역할이다.

이번 시즌 대인방어와 공격이라는 상반된 역할을 모두 소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오리에의 역량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20대 초반임에도 최근 2경기 연속 리그에서 주장 완장을 찰 정도로 통솔력도 인정받고 있다.

프랑스 축구 격주간지 ‘르 50’은 최근호에서 “아스널의 스카우트팀이 오리에가 RC 랑스에서 뛰던 시절부터 개인자료에 별도의 색인표를 붙일 정도로 주시하고 있다. 아스널이 진작 영입하지 않은 것이 이상할 정도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오리에는 2006~2009년 랑스 유소년팀에서 성장해 2009년 1군으로 승격, 2012년까지 활약했다. 툴루즈는 2012년 1월 26일, 랑스에 이적료 130만 유로(약 18억6,300만 원)를 내고 영입했다.


‘르 50’의 보도에 대해 ESPN ‘스카우트 노트북’은 “아스널이 쉽게 영입할 것 같진 않다. 오리에는 이미 PSG와 첼시, 모나코와도 연결된 선수다”면서 “특히 PSG는 자금력은 물론이고 오리에가 파리 근교에서 성장했다는 과거 때문에라도 유력한 팀이다”고 덧붙였다.


오리에가 프랑스로 건너와 2006년 유소년 축구선수 생활을 시작한 ‘빌팽트’는 파리와 가까운 센생드주에 속해있다.

(서울=뉴스1) 강대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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