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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LG 벤치 클리어링 발생…정찬헌, 1호 퇴장

뉴스1

입력 2014.04.20 18:32

수정 2014.04.20 18:32

[프로야구] 한화-LG 벤치 클리어링 발생…정찬헌, 1호 퇴장


LG 정찬헌이 빈볼 투구로 시즌 첫 퇴장을 당했다.

2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LG의 경기에서 6회말 LG의 네번째 투수 정찬헌의 투구가 한화 정근우 등에 맞았다. 정근우는 정찬헌을 바라보며 불만을 표시했지만 정찬헌은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계속된 상황에서 정근우는 김태균의 유격수 땅볼 때 2루로 슬라이딩했다. 정근우의 슬라이딩으로 인해 더블 플레이를 노리던 LG 유격수 오지환의 1루 송구는 낮았고 김태균은 1루에서 살았다. 공수교대 때 LG 이병규는 정근우에게 슬라이딩 시 발이 높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양 팀의 감정은 8회말 1사 상황에서 폭발했다. 정찬헌은 타석에 선 정근우에게 초구를 몸 쪽으로 붙였다. 하지만 볼은 정근우의 어깨 쪽에 맞았고 양 팀 선수들은 그라운드로 몰려나왔다.

코치들이 중재를 했지만 양 팀 선수들은 쉽게 흥분을 가라 앉히지 못했다.


심판은 결국 정찬헌의 투구에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 퇴장을 명령했다. 정찬헌은 시즌 1호 퇴장의 불명예를 떠안게 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한화가 난타전 끝에 9-8로 승리했다.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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