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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김기태 감독 전격 사퇴 ‘성적 부진 책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23 23:29

수정 2014.10.28 04:22

▲ LG 트윈스 공식 홈페이지
▲ LG 트윈스 공식 홈페이지

LG 트윈스 김기태 감독이 전격 사퇴했다.

LG 트윈스 구단은 23일 밤 보도자료 통해 김기태 감독의 사퇴를 전했다. 구단은 김기태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LG 구단은 지난해 좋은 성적을 내고 올 시즌 한때 팀 타격 1위에 오르는 등 선수단이 정비돼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믿고 있는 가운데 이런 일이 발생해 안타깝다는 입장을 표했다. 선수단은 당분간 조계현 수석코치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2012년부터 LG의 사령탑에 오른 김기태 감독은 '형님 리더쉽'을 통해 선수단을 하나로 뭉치게 만들었고, 지난해 11년 만에 팀을 포스트 시즌에 진출시키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 후 코칭스태프 인선과 선수 영입 등 구단과 마찰을 빚었고, 올해 시즌 초 성적 부진이 겹치며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구계는 김기태 감독의 사퇴 소식에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팬들 또한 김기태 감독의 사퇴가 LG 트윈스는 물론 야구계 전체에 어떤 파장을 가져올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여창용 기자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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