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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에 눈물’ 에릭, 넥센전 5⅔이닝 4자책 강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11 20:34

수정 2014.10.25 07:35



에릭 해커(31,NC)가 홈런 한 방에 무너지며 강판 당했다.

에릭은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시즌 10차전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82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볼넷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올 시즌 8승2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 중인 에릭은 최근 2연패 중이다. 직전 경기였던 SK전에서는 3⅓이닝 동안 4실점(2자책)을 기록,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그동안의 불운과 부진을 이번 경기에서 씻을 수 있을지 주목됐던 등판이었다. 넥센을 상대로는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3.15로 호투를 펼쳤다.


1회는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볼넷을 내준 에릭은 이택근을 1루 땅볼로 잡아낸 뒤 유한준과 강정호를 포수 뜬공,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 역시 무실점으로 끝냈다. 김민성과 윤석민을 유격수 땅볼, 중견수 뜬공으로 제압한 에릭은 이성열에게 내야안타를 맞아 잠시 흔들렸지만, 문우람을 삼진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삼자범퇴로 3회를 끝낸 에릭은 4회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점수를 내줬다. 선두타자 유한준을 3루수 송구실책으로 출루시킨 에릭은 강정호에게는 좌측 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 김민성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고 2점을 내줬다. 하지만 에릭은 5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 지으며 흔들리지 않았다.

잘 던지던 에릭은 마의 6회를 넘지 못했다. 1사 후 강정호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한 에릭은 김민성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다. 윤석민을 투수 땅볼로 잠재우며 숨을 돌렸으나, 이성열의 벽을 넘는 데는 실패했다.
볼카운트 3-1에서 회심의 5구를 던진 에릭은 이성열에게 좌월 스리런 홈런을 맞고 5점째를 내줬다. 결국 에릭은 두 번째 투수 원종현에게 공을 넘겨준 뒤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한편 경기는 7회 현재 NC가 넥센에 1-5로 뒤져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목동=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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