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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한, 시즌 두 번째 톱10 입상 파란불..AT&T내셔널 프로암 공동 7위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2.09 15:10

수정 2013.02.09 15:10

제임스 한, 시즌 두 번째 톱10 입상 파란불..AT&T내셔널 프로암 공동 7위

재미동포 제임스 한(32·캘러웨이·한국명 한재웅·사진)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두 번째 톱10 입상에 파란불을 켰다.

제임스 한은 9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몬테레이 페닌술라 코스(파70·6838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대회(총상금 650만달러)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틀어 막고 버디 6개를 잡아 5언더파 65타를 쳤다. 첫날 57위였던 제임스 한은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를 기록해 공동 7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지난해 페덱스컵 우승자 브랜트 스니데커(미국) 등 공동 선두(8언더파 134타) 그룹과는 2타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작년 2부 투어인 웹닷컴 상위랭커 자격으로 올해 PGA 투어에 데뷔한 제임스 한은 지난달 휴매너 챌린지 대회 공동 4위에 오른 바 있다. 지난주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 마지막날 16번홀(파3)에서는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뒤 '말춤' 세리모니를 펼치면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븐파로 출발한 제임스 한은 스타트홀인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전반에 3타를 줄인 제임스 한은 후반 10번홀(파5)에서는 보기로 주춤했으나 12(파5)∼14번홀(파4)에서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 순위를 끌어올렸다.

전날 공동 3위에 랭크되며 기세를 올렸던 노승열(22·나이키골프)은 페블비치 링크스(파72·6816야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재미동포 케빈 나(30·타이틀리스트·한국명 나상욱) 등과 공동 17위(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로 순위가 미끄럼을 탔다.
이번 대회 초청선수로 출전해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 김시우(18·CJ오쇼핑)는 이븐파를 쳐 공동 108위(중간 합계 3오버파 147타)에 그쳤다. 김시우의 데뷔전 컷 통과 여부는 3라운드 결과로 결정된다.
이 대회는 페블비치 링크스와 스파이글래스힐, 몬테레이 페닌술라 등 3개 코스를 돌아가며 1∼3라운드를 치른 뒤 공동 60위 안에 든 선수들만 페블비치 코스에서 최종 라운드를 갖는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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