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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2루타 3개 포함 4타수 4안타

김주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16 07:42

수정 2014.10.28 07:42

이대호 4안타
이대호 4안타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32)가 한 경기에서 2루타 3개를 치는 괴력을 발휘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는 15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4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3경기 만에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작성한 이대호는 결승타까지 치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대호는 시즌 타율을 0.353에서 0.400(55타수 22안타)으로 끌어올렸다.

이대호는 0-0이던 1회말 1사 1·2루에서 라쿠텐 오른손 선발 미마 마나부와 풀 카운트 접전을 펼친 끝에 시속 145㎞짜리 직구를 받아쳐 중전 적시타를 쳐 이날 경기의 결승점을 올렸다.

이대호는 전날 오릭스 버펄로스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타점을 올리며 시즌 타점을 6개로 늘렸다.


1회 타격감을 조율한 이대호는 다음 타석에서 장타력을 과시했다.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나부의 시속 117㎞ 커브를 잡아당겨 좌익수 쪽 2루타를 쳐냈다.


이대호는 5회 1사 1루에서도 마나부의 시속 140㎞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월 2루타를 쳤고, 7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오른손 불펜 아오야마 고지의시속 133㎞ 슬라이더를 밀어쳐 우익수 쪽 2루타를 만들었다.

이대호는 시즌 3·4·5호 2루타를 연속해서 뽑아내며 10일 세이부 라이온스전(4타수 3안타) 이후 3경기 만에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소프트뱅크는 4번타자 이대호와 선발승(8⅓이닝 4피안타 1실점)을 거둔 선발 제이슨 스탠드릿지, 세이브(⅔이닝 무피안타 무실점)를 올린 데니스 세파테 등 외국인 타자, 투수의 활약으로 4-1 승리를 거둬 10승(5패) 고지를 밟았으면서 오릭스와 퍼시픽리그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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