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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드리그 해링턴,유럽골프투어 2년연속 올해의 선수 영예

이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2.09 20:03

수정 2008.12.09 20:03

‘세계랭킹 4위’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이 유럽프로골프투어의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로이터, AP 통신 등은 9일(한국시간) 브리티시오픈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오른 해링턴이 2년 연속으로 유럽프로골프투어의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올해 37세인 해링턴은 1995년 프로로 전향한 뒤 유럽프로골프투어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를 오가며 활약 중인 선수. 올 시즌 브리티시오픈에 이어 PGA챔피언십까지 제패하면서 월터 헤이건(1924년), 닉 프라이스(1994년), 타이거 우즈(2000년, 2006년)에 이어 메이저대회를 연속 제패하는 기염을 토했다.

해링턴은 올 시즌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도 상금랭킹 2위에 오르는 활약을 펼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유럽프로골프투어의 올해의 선수상은 지난 1985년 처음 제정된 상으로 베른하르트 랑거(독일)가 최초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으며 그동안 닉 팔도(잉글랜드)와 어니 엘스(남아공)가 각각 3회씩 이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었다.

2년 연속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해링턴은 “그동안의 수상자를 살펴보면 이 상의 명성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기뻐하며 “올 겨울 열심히 트레이닝을 해 내년에는 마스터스오픈을 제패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해링턴은 미국 PGA 투어의 올해의 선수 자리를 두고 타이거 우즈(미국)와 경합을 벌이고 있어 양대 투어에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asygolf@fnnews.com 이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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