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가 밝힌 ‘짝퉁 골프채’ 구별법
기사입력 2010-01-31 14:18기사수정 2010-01-31 15:02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사는 자영업자 이모씨(49)는 올 초 시중 한 할인 골프샵에서 구입한 T사의 아이언세트가 호젤(헤드와 샤프트의 이음새) 부분이 빠져 해당 브랜드에 A/S를 의뢰했다. 송파구 방이동의 직장인 김모씨(40)는 최근 중국 여행중에 구입한 드라이버로 연습장에서 연습을 하다 샤프트가 부러져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해 제조사측에 강력히 항의를 했다. 하지만 두 경우 모두 제조사측으로 부터 날아온 답은 “우리와는 무관함”이었고 제조사측의 해명을 들은 두 사람은 머쓱해질 수 밖에 없었다.

이들이 구입한 클럽은 모두 이른바 ‘짝퉁’이었던 것. 가짜 클럽은 본격적 시즌을 앞둔 시점이면 매년 연례행사처럼 기승을 부릴 조짐이어서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최근 들어 대부분 브랜드들이 철저한 검증 시스템을 갖추면서 다소 소강국면이긴 하지만 피해는 전적으로 소비자 몫으로 남기 때문에 구입 전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업체들은 소비자들이 다음과 같은 체크 포인트를 어느 정도만 염두에 두기만 해도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정품과 가짜 구별을 위한 체크 포인트

첫째, 가격대가 지나치게 저렴하면 일단 의심하라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에서 보듯 가격대가 저렴한 클럽은 십중팔구는 정상적 수입 절차를 거치지 않은 병행품이거나 가짜일 가능성이 짙다. 병행품 자체가 가짜인 경우도 허다하다. ‘제대로 된 가격에 제대로 된 제품을 구입하겠다’는 성숙된 소비의식이 없는한 이로 인한 피해는 끊이질 않을 것이라는 게 각 브랜드들의 설명이다.

둘째, 피팅 시스템을 활용해라

대부분 클럽 제조사들이 피팅 시스템을 운용하는 것이 트렌드다. 기성 제품 구입이라는 점에서는 예전과 같지만 이를 보다 세분화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스펙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다르다. 이런 절차를 활용하게 되면 자연스레 가짜 클럽의 피해를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선 당장 물건을 가져가 사용해야 한다는 조급증부터 버려야 한다.

세째, 각 브랜드의 정품 확인 매뉴얼을 체크하라

각 브랜드들은 소비자들이 정품 확인을 할 수 있는 고유의 식별법을 갖고 있다. 색상, 스펙, 제품에 붙은 정품 인증 스티커 등으로는 진위 구별이 쉽지 않다. 게다가 위조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해 외관 디자인의 조악성으로 진위를 식별하는 것은 업체 전문가조차도 어려울 지경이다. 시리얼 넘버나 유통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바코드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업체에 따라 대리점 실명제를 실시해 정품 구별에 도움을 주는 곳도 있다.

■각 브랜드별 정품 확인 절차 각양각색

각 브랜드들의 정품과 가짜 구별법은 다음과 같다. 테일러메이드는 드라이버의 경우 샤프트에 프로모션, 거래처, 클럽 대리점 상호명을 표시해 진품여부를 알수 있도록 하는 대리점 실명제를 시행하고 있다. 호젤에 각인되어 있는 시리얼 번호를 통해 가짜를 가려내도록 하고 있다. 아이언은 7번 아이언 샤프트에 백화점이나 대리점, 거래처 번호 등 드라이버와 같이 대리점 상호명이 표시된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 또한 7번 아이언 호젤에 시리얼 번호를 새겨 놓았다.

캘러웨이는 정품의 경우 우드에는 헤드 힐 부분에 레이저 에징(레이저로 인쇄)과 3차원의 바코드 번호, 아이언은 8번 헤드의 넥 부분에 레이저 에징과 바코드, 샤프트에 JV 표시 인쇄(병행제품과 비교할 경우), 샤프트 그립 바로 밑 부분에 은색 홀로그램 바코드 부착 등으로 정품임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전 클럽 제품에 부착된 바코드가 입력된 초소형 전자태그(RFID)를 인식기에 대면 정품여부는 물론 출고일, 출고처 등까지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

핑은 정품 인증 확인제를 실시하고 있는데 대표적 방법은 시리얼 넘버다. 제품 구입시 시리얼 넘버를 조회하면 제품명과 제품구성, 로프트, 스윙 웨이트, 샤프트, 길이, 그립사이즈와 제작날짜 등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미국 본사에서 들여온 제품은 모두 국내 에이전트인 ㈜삼양인터내셔날에서 다시 한번 정품확인 절차를 추가한다. 제품을 구입한 뒤 핑 홈페이지에 정품 등록을 마치면 보다 확실한 보호를 받을 수 있다. 던롭은 2008년 더 젝시오부터 한국 전용 샤프트 장착, 투어스테이지는 바코드 등으로 정품 확인 및 A/S를 하고 있다.

/golf@fnnews.com정대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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