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Golf is Life] 세븐버디/옥외 스크린 골프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3.14 16:17

수정 2014.11.07 00:48

본격적 골프시즌을 맞아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골퍼들의 라운드 욕구도 덩달아 꿈틀거리고 있다.

하지만 상황은 예년 봄 같지가 않다. 정부가 골프산업의 육성을 위해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회원제 골프장에 실시했던 특소세 폐지가 올해부터 부활돼 골퍼들의 라운드 비용 부담이 그만큼 커졌기 때문이다. 많은 골프장이 '봄은 왔는데 전혀 봄 같지 않다(춘래불사춘)'고 내뱉는 볼멘소리는 전혀 엄살이 아닌 것이다.

수도권 골프장의 경우 전년 대비 30%에 이르는 내장객 감소가 있었다고 한다. 이들 중 상당수가 이른바 시뮬레이터 골프(일명 스크린 골프)로 발길을 옮긴 것으로 추론된다.
그만큼 시뮬레이터 골프에 대한 인기가 높다는 얘기다. 그 중에서도 스크린골프와 드라이빙레인지의 장점을 결합한 신개념 골프 시뮬레이터 '세븐버디'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세븐버디는 한마디로 필드 느낌으로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스크린 골프를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20여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대구, 울산, 김해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설치점이 확대되고 있다. 그래픽만 리얼이 아닌 실제 타구한 볼의 리얼리티를 제대로 표현하고 있다는 강점 때문에 대당 1일 20만원 이상 매출을 올릴 정도로 수익성도 높다.
세븐버디 임상훈 대표는 "드라이빙레인지에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포화 상태인 실내스크린골프 시장과 비교할 수 없는 독점적 영업을 할 수 있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한다.

세븐버디는 고객들의 호응도를 반영해 지난 8일부터 총상금 2억원을 걸고 골퍼들의 핸디캡에 따른 클럽별 대항전을 연중 개최하고 있다.
자세한 대회 요강은 세븐버디 홈페이지(http://www.7birdie.com)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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