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교육부, 전국 초·중·고교에 독도 교재 200만부 보급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8.27 08:25

수정 2014.10.23 18:14

교육부는 학교 현장에서 체계적인 독도 교육이 이뤄지기 위해 전국 초·중·고교에 독도 교재인 '독도 바로 알기'를 배포한다고 27일 밝혔다.

교육부가 지난 2011년 개발한 교재를 바탕으로 지난 4월 개정된 '독도교육 내용 체계'와 '독도 통합 홍보표준지침'에 의거해 수정·보완됐다.

특히 교재 내용이 어렵다는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학교 급별 학생들의 학습 수준도 고려해 용어와 표현을 정비했다.

이번 교재는 독도교육과 연계성이 높은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개발한 학생용 교재이며, 전국의 학교에 200만부가 배포됐다. 초등학교 교재는 전체적으로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단어와 문장을 쉽게 개정하고 친숙한 캐릭터와 삽화로 구성했으며, 학생들의 주도적 학습을 위해 워크북 형태의 학습지를 삽입했다.


중학교의 경우 단순한 텍스트 중심의 정보 제공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독도에 대해 궁금해 하는 핵심 질문 8개를 선정해 이에 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됐으며, 고등학교 교재는 독도교육 목적인 '독도가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우리 영토인 근거를 체계적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측면을 강조해 독도 영유권에 대한 국제법적 근거 부분을 대폭 강화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에 발간한 '독도 교재'가 독도교육 활성화를 위해 학교에서 사회, 역사, 지리 등 정규수업 보조 교재로 활용되거나 독도 관련 계기 수업·창의적 체험활동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독도 교재'를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동북아역사재단(www.historyfoundation.or.kr) 누리집에 파일로 탑재하고, 앞으로 독도 교재에 대한 교사용 참고 자료를 별도로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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