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고려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중앙운영위원회에서 농성을 풀자는 결론을 도출해, 농성에 참여한 학생들의 논의를 거쳐 농성 해제를 최종 결정했다.
학생들은 지난 3월31일 비상학생총회에서 투표를 거쳐 등록금 인상 철회를 요구하는 농성을 진행해왔다. 또 김병철 신임 총장의 비서실을 점거한 채 학교 측과 교섭을 벌여왔다. 고려대에서 비상학생총회가 열린 것은 지난 2006년 이후 5년 만이었다. 총학생회는 그러나 올해 등록금 2.9% 인상안 철회와 계열별 등록금 차등 책정 폐지 등 9개 요구안은 계속 유지할 예정이다./kueigo@fnnews.com김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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