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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삼성전자 SW 장학생 육성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1.16 16:51

수정 2014.11.20 12:24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 첨단 인재를 성균관대 소프트웨어 학과에서 직접 인큐베이팅해 '삼성맨'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이건희 회장의 소프트웨어 인재 육성 특명에 따라 고급 인재 육성책을 찾아왔다. 최근 스마트폰 시대 도래로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 시장을 압도하는 세계적인 흐름을 따라잡기 위한 것이다.

16일 성균관대(총장 김준영)와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분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소프트웨어 삼성 탤런트 프로그램'(S/W STP)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W STP는 학부와 대학원을 연계하는 5년제 학·석사 과정으로, 고도의 소프트웨어 개발 및 플랫폼 전문가를 육성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산업계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과 삼성전자가 공동 운영하며 실습 위주의 전문교육, 산업체 전문가를 통한 현장중심 교육, 글로벌 인턴십 등 소프트웨어 특화 프로그램을 갖추게 된다.


프로그램 이수자에게는 2학년 2학기에 삼성전자 채용전형과 인턴을 거쳐 삼성전자 취업을 전원 보장한다. 또 졸업 때까지 삼성전자에서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는 파격적인 조건이다.

세계 반도체 1위인 삼성전자는 그동안 성균관대 반도체 학과 재학생들의 사전 취업 보장 및 장학혜택 등을 지원해왔다. 이런 가운데 최근 소프트웨어 산업의 급성장에 따라 추가적으로 소프트웨어 학과 재학생에 대한 육성책도 새롭게 내놓게 됐다.

이번 삼성전자의 지원책 발표로 향후 정시모집에서 소프트웨어 학과의 경쟁률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성균관대 소프트웨어 학과 정원은 30명 정도다.
소프트웨어학과 정태명 학과장은 "소프트웨어 학과와 삼성전자의 산학협력이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과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기반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rainman@fnnews.com김경수기자

■사진설명=김현수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부총장(왼쪽)은 삼성전자와 소프트웨어 분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소프트웨어 삼성탤런트프로그램'(S/W STP) 협약식을 지난 15일 경기 수원 율전동 자연과학캠퍼스에서 가졌다.
김 부총장이 협약서 체결 뒤 삼성전자 길영준 전무와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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