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니티는 교사들이 원하는 영상을 골라 교과 단원의 주제에 맞춰 편집하고 그에 따라 최소한의 비용만 지불할 수 있도록 '교사주도형 디지털교과서 플랫폼'을 만들고, KBS와 MBC 등 국내 지상파 방송과 디스커버리,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해외 유수 방송사 영상을 저작권 걱정 없이 손쉽게 편집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에듀니티 '미디어립'을 이용하면 뉴스, 다큐, 드라마 등 방송영상과 내가 직접 찍은 영상을 손쉬운 편집 도구로 편집해 독창적인 수업자료를 만들어 수업에 활용할 수 있다. 또 자신이 만든 영상교재를 다른 교사들과 공유하며 다른 교사의 자료도 참고할 수 있어 수업의 질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에듀니티 '미디어립'은 현재 베타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그동안 영상의 일부를 사용하기 위해 방송프로그램이나 영화 전체를 구입하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 또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방송사의 영상물을 이용할 경우 편집이 불가능해 영상 시청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국내외 저작권법에선 교실에서 교육용으로 공표된 저작물을 복제.배포.공연.방송 또는 전송할 수 있도록 했다.
에듀니티 관계자는 "디지털교과서 시대가 되면 멀티미디어 활용 수업이 점차 확산되고, 저작권 침해 갈등도 커질 것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미디어립'의 등장은 교사의 영상 저작권 침해 논란에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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