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교육용 방송·다큐 영상 합법적 이용,에듀니티 멀티미디어 도서관 나온다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3.04 17:00

수정 2012.03.04 17:00

 교사 커뮤니티 기반의 공교육 지원 기업인 에듀니티(www.eduniety.net)는 학급에서 교육용으로 사용할 방송.다큐멘터리 영상물을 합법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지원하는 멀티미디어 도서관을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에듀니티는 교사들이 원하는 영상을 골라 교과 단원의 주제에 맞춰 편집하고 그에 따라 최소한의 비용만 지불할 수 있도록 '교사주도형 디지털교과서 플랫폼'을 만들고, KBS와 MBC 등 국내 지상파 방송과 디스커버리,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해외 유수 방송사 영상을 저작권 걱정 없이 손쉽게 편집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에듀니티 '미디어립'을 이용하면 뉴스, 다큐, 드라마 등 방송영상과 내가 직접 찍은 영상을 손쉬운 편집 도구로 편집해 독창적인 수업자료를 만들어 수업에 활용할 수 있다. 또 자신이 만든 영상교재를 다른 교사들과 공유하며 다른 교사의 자료도 참고할 수 있어 수업의 질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에듀니티 '미디어립'은 현재 베타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그동안 영상의 일부를 사용하기 위해 방송프로그램이나 영화 전체를 구입하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
또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방송사의 영상물을 이용할 경우 편집이 불가능해 영상 시청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국내외 저작권법에선 교실에서 교육용으로 공표된 저작물을 복제.배포.공연.방송 또는 전송할 수 있도록 했다.

 에듀니티 관계자는 "디지털교과서 시대가 되면 멀티미디어 활용 수업이 점차 확산되고, 저작권 침해 갈등도 커질 것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미디어립'의 등장은 교사의 영상 저작권 침해 논란에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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