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김광재 한양사이버대 평생교육원장 "블렌디드 러닝 통해 200강좌 제공"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3.22 17:51

수정 2012.03.22 17:51

김광재 한양사이버대 평생교육원장

"우리 평생교육원에서도 블렌디드 러닝(혼합형 학습법)을 활용해 성인들의 평생교육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더욱 다양한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지난달 1일 한양사이버대학교 평생교육원의 지휘봉을 잡은 김광재 원장은 "더욱 다양한 교육서비스 개발을 통해 교육원의 위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겠다"는 말로 취임 인사를 대신했다.

김 원장은 광고미디어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평생교육원장에 취임해 '제2의 도약'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

그는 우선 교육업계 전반에 불고 있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학습이 통합된 '블렌디드 러닝'을 강화해 유명 오프라인 대학들이 운영하고 있는 평생교육원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평생교육원을 사이버대학원 모델처럼 이론은 온라인으로 다지고 이론 관련 실습 중 20∼30%는 오프라인 수업으로 병행하는 것이다.

김 원장은 "온라인 수업은 소통이 부족하고 오프라인 수업은 강의 휘발성이 강한 게 각각의 단점"이라면서 "블렌디드 러닝은 오프라인 수업으로 소통을 강화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하는 이상적인 학습법'"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한양사이버대학의 강점인 우수한 강의 콘텐츠 생산 능력과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프라인 학습관(1∼2관)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양사이버대 교수진 70여명이 자체 스튜디오에서 평생교육원 시스템에 맞춰 강의 콘텐츠를 직접 개발한다. 또 외부 유명 교수진을 학생들이 원하면 김 원장은 '발로 뛰며' 그들을 직접 섭외하겠다는 각오다.

김 원장은 "지금까지 내부에 국한된 모델을 외부 지향적으로 탈바꿈할 시기가 됐다"면서 "온라인 전통주 교육 등 대중성 높은 강의도 함께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로 설립 6주년을 맞은 한양사이버대 평생교육원은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과정과 MOS, 토익·토플 등을 강의하는 자격증 과정, 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업위탁 과정 등 총 160개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김 원장은 최근 사회적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교육복지자격증, 홈스쿨링 영어지도사 등의 강좌를 추가해 200여개 강좌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나아가 한양사이버대 평생교육원의 학점은행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김 원장은 평생교육 시장 규모를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수명이 늘어날수록 평생교육 수요가 느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이다.


그는 "이제는 고등학교, 대학교 학부까지 배웠던 자원만으로는 직업능력 계발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빠른 사람은 30대부터 자기계발 과정으로 끊임없는 학습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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