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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 ‘동문패널제’ 도입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7.19 03:06

수정 2014.11.04 19:38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 SKK GSB(원장 유필화)는 오는 8월 개강하는 새 학기 신입생 선발 과정에 '동문 패널제'를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SKK GSB가 도입한 '동문 패널제'는 신입생 선발과정에서 외국인 지원자의 경력이나 출신 학교 등을 해당 국가 출신의 졸업생이 1차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현지 사정에 밝은 외국인 동문이 선발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지원자의 능력 수준이나 발전 가능성을 보다 명확하게 검증하도록 한 것이다.

이러한 '동문 패널제'를 도입한 것은 외국인 지원자들의 수가 지속 증가하고, 출신 국가가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전에는 한국에서 체류하며 일정 수준의 경력을 쌓은 상태에서 지원하는 외국인 지원자의 비중이 높았으나, 최근 외국 현지에서 직접 국내 MBA의 문을 두드리는 외국인이 많아졌다.


SKK GSB의 최근 3년간 외국인 지원자 수는 2011년 27명, 2012년 51명에서 올해 74명으로 해마다 20명 이상씩 증가하고 있다.
이 중 상당수가 국내 체류 경험 없이 외국에서 직접 SKK GSB로 지원하는 경우다.
이렇게 해외에서의 직접 지원이 늘어나는 것은 SKK GSB가 영국 경제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에서 발표하는 글로벌 MBA 랭킹에서 2년 연속 한국 1위로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올해 세계 51위를 기록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MBA' 과정으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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