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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부부가 가장 많이 하는 말 “오늘 뭐했어?”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5.20 15:30

수정 2014.10.27 08:43

대한민국 부부가 상대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은 "오늘 뭐했어, 어땠어"와 같은 안부를 묻는 말인 것으로 조사됐다.

휴넷 가정행복발전소는 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기혼 직장인 965명을 대상으로 부부간 대화시간에 대한 설문 결과 '30분~1시간 미만'이 42.7%로 가장 많았고 '30분 미만'이 32.0%, '1시간 이상'이 20.5%였다. 하루중 대화하는 일이 거의 없다라는 답변도 4.8%나 됐다.

'하루 중 상대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은 남편과 아내 모두 '오늘 어땠어? 오늘 뭐했어?'가 44.5%로 가장 많았고 '아이는?'과 같은 자녀안부가 15.3%, '사랑해, 고마워' 8.1%, '밥 먹자, 밥 줘, 밥 먹었어?'가 7.6%로 나타났다.


일주일 중 '사랑해, 고마워'와 같은 애정표현을 얼마나 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1~2회'가 35.8%, '거의 없다'가 35.6%로 근소한 차이로 1, 2위를 차지했고 '3~4회'는 16.3%, '매일 한다'는 답변은 12.3%였다. 특히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애정표현이 '거의 없다'고 답한 비율이 높아져, 부부생활이 길어질수록 표현에 인색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넷 가정행복발전소 관계자는 "최근 부모들이 자녀와의 관계 개선을 위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부부간의 관계 개선에는 부족한 것이 대한민국 가정의 현주소"라고 전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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