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서울교육청, 유치원 원아 저시력 무료 정밀검진 실시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15 11:30

수정 2014.10.25 05:13

서울시교육청은 산하 학교보건진흥원이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유치원 원아 50~60명을 대상으로 시각장애 예방과 관리를 위해 '2014년 유치원 원아 안과 무료 정밀검진'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취학 전 유치원 원아들의 조기 안과검진 및 적기 치료가 필요하지만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시기를 놓치는 저소득층 가정 원아들에게 정밀검진 및 치료비를 지원하기 위함이다

유치원 원아들의 시력완성 단계인 6세 무렵 컴퓨터, TV, 게임 등 미디어에 일찍 노출돼 소아근시 우려가 높지만 가정의 경제적 부담과 무관심으로 인한 사시, 약시 등 적기치료를 놓치는 원아들이 그 대상이라고 교육청은 전했다.


그간 학교보건진흥원에서는 한국실명예방재단의 협조를 받아 전국에서 유일하게 2005년부터 현재까지 10년 동안 서울시내 공·사립 유치원 전체 원아 8만 명의 자가시력검진을 실시했으며, 매년 저소득층 가정 유치원 원아 40여명 무료 수술, 80개 유치원 '눈건강 교실' 운영 등 유치원 원아 시각장애 예방·치료 프로그램을 추진한 바 있다.

특히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유치원 원아 안과 무료 정밀검진은 저소득층 가정의 원아들 중에서 시력이 0.5이하, 굴절이상, 약시, 사시 등 소아 안과 전문의사의 정밀검사를 원하는 원아들 약 50~60명을 대상으로 정밀검사는 물론 치료 및 무료 수술을 위한 상담도 실시한다고 교육청은 강조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향후 서울시학교보건진흥원에서는 유치원 원아 안과 무료 정밀 검진, 무료 수술, 유치원 눈건강 교실 운영 확대를 통해 서울시내 유치원 원아 실명예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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