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김수영 문학상'에는 90명의 응모자가 총 4829편의 작품을 응모했으며, 심사는 예심과 본심 없이 심사위원들의 1차 독회를 거쳐 예심을 통과한 작품을 다시 교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심사위원들은 26일 "깊이 있고 폭이 넓은 이미지를 자유롭게 활용해 스케일이 큰 시를 빚어내는 능력이 돋보이며, 감각적으로 간결하고 선명하게 구성하는 시적 방법에서 장인적인 솜씨가 느껴진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수상 소감과 자세한 심사 경위 및 심사평 등은 계간 '세계의 문학' 2010 겨울호에 게재되어 있다. 올해 '김수영 문학상' 수상작은 다음 달 17일 단행본으로 출간된다. 부상으로 상금 1000만원이 수상되며 시상식은 다음 달 17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강남출판문화센터 내 민음사에서 열린다.
/moon@fnnews.com문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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