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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경영자상에 정준양 포스코 회장 등 4명 선정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5.23 11:38

수정 2012.05.23 11:38

한국의 경영자상에 정준양 포스코 회장 등 4명 선정

한국능률협회(KMA)는 23일 한국의 존경받는 경영자상을 제시하는 '2012 한국의 경영자'를 선정·발표했다.

제44회 한국의 경영자상 수상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 조병호 동양기전 회장,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하춘수 DGB금융그룹 회장이다.

올해는 오로지 한길만 꾸준히 걸어와 해당 기업에서 최고 자리에 오른 명장급 경영자들이 '한국의 경영자'로 선정되었다. 지난 30여년을 해당 분야의 발전과 함께해 왔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정 회장은 지난 2009년 회장에 취임하면서 열린 경영, 창조경영, 환경경영을 경영철학으로 표방한 이래 내실을 바탕으로 착실한 질적 성장을 추구해 왔다. 사내 소통을 활성화하고 고객의 혼에 호소하는 '마케팅 3.0' '클레임 제로경영'을 강조해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함으로써 고객과 동반성장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 회장은 '글로벌 톱(Global TOP)'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국내 기계산업 발전을 이끌었다. 그동안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열악한 기계부품소재산업에서 기술의 완전 국산화를 주도했다.

최 회장은 대한민국 여성 모두에게 '브랜드 옷을 입는 즐거움을 주겠다'는 일념으로 '크로커다일레이디'를 국민 브랜드로 키운 성공신화의 주인공이다. 고품질과 차별화된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으로 한국 의류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선도하며 창업 30년 만에 매출 1조원을 바라보는 패션그룹으로 키워냈다.

하 회장은 어려운 경영환경과 치열한 영업경쟁 속에서도 안정적인 경영역량을 발휘해 대구은행을 이끌고 있는 인물이다.

실제로 2009년 취임 이후 대구은행 주가는 2011년 12월 말까지 66% 상승하여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바 있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KMA가 지난 1969년부터 제정·시상해 온 '한국의 경영자상'은 국내 경제 발전을 주도해온 훌륭한 경영자를 매년 선정·발표함으로써 올바른 경영자상을 정립하는 데 일조함은 물론 국내 최고의 역사와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올해는 각계 저명인사 및 오피니언 리더 900명으로 구성된 추천인단으로부터 후보자 추천을 받았고 대상자를 엄정하게 심사.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6월 5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릴 예정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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