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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손석희 “선임자로서 책임 커”…침몰 여객선 인터뷰 사과

뉴스1

입력 2014.04.16 21:33

수정 2014.10.28 07:07

JTBC 손석희 “선임자로서 책임 커”…침몰 여객선 인터뷰 사과


JTBC 손석희 “선임자로서 책임 커”…침몰 여객선 인터뷰 사과


손석희 앵커가 JTBC ‘뉴스 9’ 오프닝에서 논란을 샀던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생존자 인터뷰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16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뉴스 9’ 오프닝에서 손석희 앵커는 “저는 지난 30년 동안 갖가지 재난보도를 해왔습니다. 재난보도는 사실에 기반해 신중해야 하고 무엇보다 피해자 유족 중심으로 해야 한다는 것으로 알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손 앵커는 이어 “하지만 오늘 오후 있었던 부적절한 인터뷰로 많은 분들이 노여워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어떤 변명과 해명도 필요치 않다고 생각합니다”라면서 “책임자이자 선임 앵커로서 제가 배운 것을 후배 앵커에게 전해주지 못한 것에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손 앵커는 “속보를 전했던 앵커도 현재 깊은 반성을 하며 몸둘 바 몰라 하고 있습니다.
오늘 일을 거울삼아 JTBC의 구성원 모두 신중하고 정진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JTBC는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를 속보로 전하며 생존자 여학생과의 인터뷰에서 “친구가 사망했다는 것은 알고 있느냐”는 질문을 던져 많은 이들의 맹비난을 들었다.


이에 JTBC는 트위터와 홈페이지를 통해 “여객선 침몰 사고 속보 중 구조된 학생과의 인터뷰에 적절치 못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인터뷰한 학생과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JTBC 손석희 앵커의 사과에 누리꾼들은 “JTBC 진도 여객선 침몰 인터뷰, 앞으로는 이런 소식 전할 때 조심하세요”, “JTBC 진도 여객선 침몰 인터뷰, 당신들 조심하시오”, “JTBC 진도 여객선 침몰 인터뷰에 정말 크게 실망했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울=뉴스1) 주성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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