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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가혜 인터뷰 파장..과거 화영 친척 사칭..거짓말 논란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18 13:39

수정 2014.10.28 06:18

홍가혜 인터뷰 파장..과거 화영 친척 사칭..거짓말 논란



MBN에서 자신을 민간잠수부라고 소개한 홍가혜가 과거 수많은 거짓말로 논란을 일으켰던 인물임이 밝혀졌다.


홍가혜는 18일 오전 MBN과의 인터뷰에서 "현장 정부 관계자가 대충 시간이나 때우고 가라 말했다"며 "구조 현장에서 민간 잠수부들과 관계자의 협조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며 장비 지원이 거의 제대로 되지 않아 수색 진행이 힘들었다"고 폭로했다.


또한 "SNS나 다른 곳에서 생존자들 확인됐다고 하는 것이 허위라고 방송에 내보내고 있는데 실제 통화된 분도 있고 잠수 상태에서 대화를 시도한 잠수부도 있다"며 "제가 추측하는 게 아니라 진짜 실제 상황과 실제가 아닌 상황이 섞여 보도 되고 있다. 다른 민간 잠수분들도 생존자와 갑판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대화를 하고 신호를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홍가혜의 인터뷰가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그의 증언을 지적하고 나섰다. 배테랑 잠수부들도 조류에 심해 배 근처에 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여성인 홍가혜가 배에서 생존자의 소리를 들었다는 발언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홍가혜가 자신의 SNS를 통해 올린 비행기표에 따르면 그는 17일 1시께 부산으로 도착했으며 김해공항에서 팽목항까지는 차로 5시간이 걸린다. 비행기에서 내린 후 진도로 간 시간은 적어도 해가 진 6시 이후로, 잠수부들이 입수하기 힘든 시간이다.


여기에 그의 과거까지 더해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홍씨는 과거 걸그룹 티아라의 전멤버 화영의 친척이라고 말한 바 있으며, 또 유명 야구선수와의 만남을 가졌다는 등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퍼뜨리고 다녔다.
특히 사망한 모 야구선수와는 일면식이 없음에도 자신의 통장으로 관련 모금을 진행하는 기이한 행동을 한 적까지 있다.


한편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홍씨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해경이 현장에서 민간잠수부의 투입을 막고 비아냥 거렸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
전날부터 민간잠수부들은 총 3회 투입됐으며 생존자가 있다는 보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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