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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사과, 홍가혜 인터뷰 논란에 이동원 보도국장 직접 사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18 14:18

수정 2014.10.28 06:17



MBN 이동원 보도국장이 홍가혜 인터뷰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다.

18일 오후1시50분 뉴스에 출연한 MBN 이동원 보도국장은 '민간 잠수부 홍가혜 인터뷰 논란'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동원 보도국장은 "오늘 새벽 8시 민간 잠수부 홍가혜씨와의 인터뷰를 생방송으로 전해드렸다. 이 과정에서 홍가혜씨는 '해경이 민간 구조부의 작업을 막고 있다'는 주장과 '해경이 시간이나 때우고 가라는 발언을 했다' '배 안에 생존자가 있다고 들었다' 라고 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앵커가 홍씨에게 '직접 본 내용인가'라고 확인했고, 홍씨는 '들은 얘기'라고 말했다"라며 "이후 MBN이 해경에 취재한 결과 해경은 민간 잠수부의 구조를 차단한 사실이 없고, 현재 70여명의 민간 잠수사가 투입돼 구조에 동참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MBN의 의도와 관계 없이 혼란을 야기한 것에 대해, 사고 피해자 가족과 정부당국, 해경 그리고 민간 구조대원에게 혼란을 드린점 사과드린다"라고 머리를 숙였다.


앞서 MBN측은 홍가혜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부 관계자가 잠수하지 못하게 막아 서는 등 14시간 이상 구조작업이 중단됐으며, 민간 잠수사에게 대충 시간이나 때우고 가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라며 "실제 잠수부가 배 안에 사람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소리까지 들었다"라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해경이 현장에서 민간잠수부의 투입을 막고 비아냥 거렸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
전날부터 민간잠수부들은 총 3회 투입됐으며 생존자가 있다는 보고는 없었다"라며 반박했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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