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뎁-팀버튼의 첫 만남, 영화 ‘가위손’ 23년만에 재개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21 17:50

수정 2014.10.28 05:21



‘가위손’이 23년만에 재개봉된다.

21일 배급사 프레인 글로벌 측은 “가위손을 가진 한 남자의 순수하고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그린 영화 ‘가위손’(감독 팀 버튼)이 오는 5월 재개봉을 확정지었다”라고 밝히며 포스터를 공개했다.

‘가위손’은 외딴 성에 홀로 지내던 미완성의 존재 에드워드(조니 뎁 분)가 킴(위노나 라이더 분)을 만나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에 빠지는 애틋하고 순수한 사랑을 그린 영화로 23년만에 재개봉 하게 됐다.

개봉 고지와 함께 공개된 포스터 속에는 ‘그대를 만나고 내 심장이 뛰기 시작했습니다’라는 카피 문구와 함께 푸른빛 하늘의 마을을 배경으로 새하얀 눈보라가 날려 동화적인 아름다움을 전하는 동시에 고요한 마을이 주는 공허함과 쓸쓸함 역시 자아낸다.

전체적으로 감도는 푸른빛의 차가움은 체온이 느껴지지 않는 에드워드의 가위손을 상징하는 듯 하며 사랑하는 여인에 대한 조니 뎁의 애절한 눈빛은 그의 슬픔을 가늠케 하여 보는 이의 마음까지 아련하게 만든다.

여기에 ‘사랑을 만질 수 없는 남자’라는 카피는 가위손을 가진 미완성의 존재인 조니 뎁이 사랑하는 여인을 안을 수도 만질 수도 없는 그의 슬픈 상황을 암시하며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의 애틋함을 더욱 고조시킨다.


해당 영화 속 얼음을 조각하며 눈꽃을 날리는 에드워드와 그 눈꽃 속 환희에 찬 춤을 추는 킴의 모습은 아직까지 관객들의 기억에 남는 명장면으로 지금까지도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흉터 가득한 창백한 얼굴의 무표정한 에드워드역을 깊은 눈빛 연기로 완벽하게 소화해낸 조니 뎁은 여심을 흔들며 영화에 더욱 더 몰입하게 만든다.

또한 영원히 늙지 않을 것 같은 할리우드 대표 배우 조니 뎁과 청순미 가득한 위노나 라이더의 눈부신 리즈 시절을 볼 수 있어 영화의 재미와 감동을 두 배로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 세계에 팀 버튼이라는 이름을 알리고 여전히 가장 애틋한 사랑이야기로 기억되며 사랑 받고 있는 ‘가위손’은 팀 버튼 감독과 함께 조니 뎁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이후 두 사람은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찰리와 초콜릿 공장’, ‘스위니 토드: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 등 총 8편의 영화에서도 함께 호흡을 맞췄다.


한편 팀 버튼 감독과 조니 뎁의 완벽한 조합이 이뤄낸 폭발적 시너지의 ‘가위손’은 23년만에 재개봉해 다가오는 5월 관객들의 눈과 귀는 물론 마음까지 사로잡을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nedai@starnnews.com노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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