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 첫 단독콘서트, 대한민국 걸그룹 계보 계승식 무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14 06:55

수정 2014.10.25 06:34

▲ 드림티엔터테인먼트 제공
▲ 드림티엔터테인먼트 제공

걸그룹 걸스데이가 데뷔 4주년만의 첫번째 단독콘서트에서 팬들과 뜻깊은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악스홀에서 2014 걸스데이 첫번째 단독 콘서트 'Summer Party(썸머 파티)'가 진행됐다. 국내 대표 걸그룹의 첫 단독 콘서트답게 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모여 열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은 걸스데이 본격적인 공연 시작에 앞서 신곡 '달링'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달링'은 걸스데이를 대한민국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한 '썸씽'으로 콤비를 이뤘던 이단옆차기의 작품으로 시원한 청량음료 같은 시원함이 돋보이는 곡이다.

▲ 드림티엔터테인먼트 제공
▲ 드림티엔터테인먼트 제공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되면서 공연장의 열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남성팬들의 환호는 공연장을 쩌렁쩌렁 울렸다. '기대해'의 전주가 흘러나오자 공연장의 남성팬들은 군인들처럼 강력한 구호로 걸스데이 멤버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섹시함과 상큼발랄함을 오가는 걸스데이 멤버들의 다채로운 매력에 팬들은 환호를 아끼지 않았다. 막내 혜리는 솔로 무대로 기존의 귀여우면서도 털털한 막내의 면모를 선보였고, 맏언니 소진 또한 성숙한 섹시함을 과시했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걸스데이가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플랜코리아와의 인연을 소개하며 개발도상국 소녀들의 꿈과 희망을 이뤄주기 위해 공연 수익금을 기부하는 자리가 마련되기도 했다.

1부 후반 배치기와 휘성이 걸스데이의 첫번째 단독콘서트를 축하하기 위한 특별공연을 펼쳤다. 팬들은 걸스데이를 응원하기 위해 공연장을 찾아온 배치기와 휘성의 공연에도 환호와 박수로 감사를 전했다.

▲ 드림티엔터테인먼트 제공
▲ 드림티엔터테인먼트 제공

2부에서는 걸스데이의 썸머 스페셜 미니앨범 수록곡인 '달링'과 'Look at me'를 팬들에게 선보였다. 멤버들은 팬들에게 썸머 스페셜 미니앨범에 대한 사랑을 부탁했다. 공연은 더욱 열기를 더해갔다.

1부에서 맏언니 소진과 막내 혜리의 솔로 무대가 펼쳐졌다면, 2부에서는 민아와 유라가 솔로 무대를 꾸몄다. 민아는 폭발적인 가창력을 과시하며 팬들의 박수를 받았고, 유라는 '트러블메이커' 무대로 기존의 매력과는 완전히 다른 도발적인 매력을 과시했다.

▲ 드림티엔터테인먼트 제공
▲ 드림티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어 엄정화의 '초대', 박지윤 '성인식'에 이어 올해 걸스데이를 대한민국 최고의 걸그룹으로 만들어준 '썸씽' 무대가 펼쳐졌다. 마치 "엄정화, 박지윤의 뒤를 이을 섹시스타는 걸스데이"라는 것을 선포하는 것 같은 무대였다.

공연 열기는 걸스데이 멤버들이 대한민국 걸그룹 계보의 히트곡을 부를 때 절정으로 치달았다.
원더걸스의 '노바디', 카라의 '미스터', 소녀시대의 'GEE', 2NE1의 '내가 제일 잘나가' 등의 노래가 흘러나올 때마다 팬들은 마치 그 가수들의 공연과 같은 환호로 걸스데이를 응원했다.

마지막으로 걸스데이는 '반짝반짝'과 앵콜곡 '썸씽' '기대해'로 팬들과 함께한 첫번째 단독콘서트를 마무리했다.
데뷔 4주년만에 맞이한 첫번째 단독콘서트에서 걸스데이는 대한민국 대표 걸그룹의 계보에 이름을 당당하게 올렸다.

/여창용 기자 news@fnnews.com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