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향, 200억대 초대장 中 영화 ‘해양지련’ 여주인공 캐스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22 16:05

수정 2014.10.25 00:06



임수향이 200억 초대작 중국영화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최근 배우 임수향은 중국 최초 3D 영화인 '해양지련:바다의 사랑'의 여주인공에 캐스팅돼 오는 7월 말 산둥성에서 열리는 제작발표회 참석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중국 베이징 산둥성, 하이난 과 두바이 등을 돌며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한다.

임수향의 소속사 인하우스 김관민 대표는 "올해 초 드라마 '감격시대'가 끝난 후 차기작품에 대한 출연 제안이 몇작품이 있었지만 신중히 검토하다가 지난달 중국 북경에서 감독 및 제작사 미팅 후 출연을 결심했다. 무엇보다 중국 정부에서 지원하는 중국 자체 최초의 3D 영화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해양지련'은 인간과 인어의 사랑을 다룬 판타지 로맨스물로 결국 이루어질 수 없는 둘의 이야기를 통해 바다와 인간의 공존의 문제까지 다루는 내용이며 임수향은 극중 인어 역을 맡아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황해빙 과 호흡을 맞춘다.

또한 오계화(吴启华), 여량위(吕良伟), 황일비(黄一飞) 등 중국 유명배우 등이 대거 출연한다.
총프로듀서인 郑淑兰은 “이 작품은 중국 자체 최초의 3D영화이며 단순한 재미를 넘어 관중들에게 많은 철학적 문제를 안겨줄 것이다”고 전했다.

임수향은 '해양지련'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그동안 그가 출연한 '신기생뎐' ‘아이두아이두’ ‘아이리스2’ ‘감격시대’ 등이 아시아권에 꾸준히 소개되며 이미 중화권에서 차근차근 인지도를 높인 결과라 앞으로 임수향은 중화권 작품 출연이 많아 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담당한 중화권 전문 에이전시 아이엠컴퍼니 배경렬대표는 "중국 제작진은 중국 배우들에게서는 찾을 수 없는 매력을 가진 임수향에 매료돼 전격 캐스팅하게 됐다.
이미 여러 출연작을 통해 연기력 또한 인정받았기에 중국의 쟁쟁한 현지 배우들을 제치고 대작의 주인공을 맡을 수 있었다"며 "'해양지련'이 중국 국가 지원 사업인 만큼 이번 임수향의 중국현지화 공략은 향후 양국간 활발한 문화 교류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지련'의 연출은 중국의 유명 감독인 사군이 맡는다.
사군 감독은 영화 '과과적추천'으로 2005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받고 2012년에는 영화 '잉어강변의봄날'로 미국 샌디에이고 영화제에서 음악영화대상을 받기도 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nedai@starnnews.com노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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