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김남길 “나이먹어서 쉽게 다가갈수 있는 캐릭터에 끌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23 18:10

수정 2014.10.24 23:16



김남길이 ‘해적’ 속 장사정 캐릭터가 실제 자신과 비슷해 연기하기가 수월했다고 밝혔다.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이석훈 감독과 배우 김남길, 손예진, 유해진, 이경영, 김태우가 자리했다.

극중 김남길은 전설의 산적단 두목 장사정 역을 맡아 장난기 가득한 말투와 다분한 허당기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선보이게 됐다.

이날 김남길은 이번 작품에서 나사가 빠진 모습을 보여준 것에 대해 “나하고 비슷한 부분이 많은 듯하다”며 “캐릭터 표현하는데 있어서 수월한 부분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코미디 장르이지만 영화이다 보니 감독님께서 억지로 웃음을 유발하지는 말자고 하셨다. (유)해진이 형도 그렇게 조언해서 편안하게 녹아들고자 노력했다”고 애쓴 점을 전했다.


또한 김남길은 “아직까지도 연기적인 부분에서 힘을 빼려고 진화 중이다”며 “그동안 남성적인 캐릭터가 끌렸다면, 지금은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캐릭터가 끌린다. 나이를 조금 먹은 거 같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명나라에서 받아온 옥새를 고래가 삼키자 바다의 해적과 육지의 산적, 그리고 바다에서 추방된 해적이 고래를 잡으려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해적’은 오는 8월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image@starnnews.com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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