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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사랑이야’ 공효진, 극과 극 연기로 ‘시청자 홀릭’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26 13:50

수정 2014.10.24 21:46



‘괜찮아 사랑이야’ 공효진이 극과 극을 오가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혼을 쏙 빼놨다.

지난 23일 첫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정신과 의사 지해수 역을 맡은 공효진은 지적인 매력부터 까칠함, 따뜻하고 인간적인 의사의 면모를 드러냈다. 공블리를 벗고 시크함을 입은 공효진의 드라마 복귀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들이 이어졌다.

2회에서 극과 극의 감정들을 오가는 연기는 시청자들을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 맞을 걸 알면서도 가족들에게 돌아가겠다는 트랜스젠더 환자에게 자기 자신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진심 어린 조언을 전하는 모습은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병원에서조차도 까칠하고 할 말은 다해야 직성이 풀리는 캐릭터이지만 환자를 대할 때만큼은 누구보다 더 진심으로 환자만을 생각하는 의사의 지해수의 인간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장재열(조인성 분)의 폭로로 남자친구의 양다리를 알게 된 지해수는 최호(도상우 분)에게 다짜고짜 돌진, 사실유무에 대해 물었다. 지해수의 기세에 눌린 최호는 당황한 모습을 보이며 양다리임을 인정했고 분노한 지해수를 뒤로 최호와 홈메이트들 간에 얽히고 얽혀 난투극이 펼쳐졌다.

300일간 사귀어온 남자친구를 한 방에 정리하는 지해수의 모습은 방송 이후 ‘이렇게 속 시원한 적은 처음이다’는 의미로 시청자들에게 ‘사이다녀’로 불렸다.

특히 현실감 있는 눈물 연기 또한 인상적이었다.
양다리 사건 이후 남자친구와 처음으로 마주하게 된 지해수는 처음으로 서럽게 꺼이꺼이 토해내며 우는 모습을 드러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한 회에도 극과 극을 오가는 공효진의 연기는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키우며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한편 ‘괜찮아 사랑이야’는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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