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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사랑이야’ 조인성, 까칠함 속 따뜻함 ‘진국인 볼매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31 10:13

수정 2014.10.24 19:33



‘괜찮아 사랑이야’ 조인성의 진국 같은 연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배우 조인성이 냉정하고 능글맞은 모습 속에 배려심과 세심함, 우정을 소중히 생각하는 장재열을 디테일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1, 2회 속 장재열(조인성 분)이 로맨틱하면서 능글맞고 까칠하고 때로는 차가운 면모를 가진 인물로 보여 졌다면, 3회에서는 그런 모습 속에 배려심과 세심함, 우정을 배신하지 않는 모습을 드러내 누구보다 진국인 남자로 비쳐져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빗속에서 최호(도상우 분)와 싸우는 지해수(공효진 분)를 슬픈 눈으로 바라보고, 비를 맞은 해수를 위해 문 앞에 수건을 갖다 놓는 배려심, 그리고 친구 양태용(태항호 분)의 배신에 겉은 냉정하지만 속으론 태용이 안타까운 마음, 마지막으로 박수광(이광수 분)을 험담한 사람들에게 발길질을 하거나 촌철살인을 날리며 홈메이트를 위하는 모습 등 ‘진국’이라는 표현이 부족할 정도로 괜찮은 남자의 모습을 보였다.

조인성은 이런 장재열의 모습들을 눈빛 하나, 몸짓 하나, 표정 하나까지 디테일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고, 캐릭터의 다양한 면모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세세하게 그려내 캐릭터의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
볼매남 ‘장재열’의 모습에 점점 빠져들게 만드는 조인성의 연기력이 돋보였던 한 회였다.


로맨틱한 면모에 때로는 능글맞고 지질했지만, 좀 더 진중하면서 배려 돋는, 그리고 우정까지 생각하는 지구상에서 가장 매력적인 남자 ‘장재열’의 모습을 어떻게 더욱 매력적으로 그려낼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괜찮아 사랑이야’는 작은 외상에는 병적으로 집착하며 호들갑을 떨지만 마음의 병은 짊어지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과 사랑을 되짚어보는 이야기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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