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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나라-장혁, 달달 갑질 로맨스 다시 시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8.21 09:19

수정 2014.10.23 22:09



‘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혁과 장나라의 달달 로맨스가 다시 시작됐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15회에서는 이건(장혁 분)이 김미영(장나라 분)의 손을 잡고 키스를 예고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건과 김미영은 마음과는 달리 어긋나기만 했다. 이건은 다니엘(최진혁 분)이 김미영에게 프러포즈하는 모습을 보고 미영이 받아들였다고 생각하고 선뜻 다가서지 못했다.

하지만 김미영은 아직 프러포즈를 받아들이지 않은 상황. 다니엘에게 “고마움인지 사랑인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며 “모르면 안 되는 거잖아요”라고 거부했다.

서로에 대한 본심을 감춘 두 사람의 냉정한 대화들은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3년 전 개똥이가 떠난 사거리를 찾았던 김미영은 그곳에서 마주친 이건에게 “일부러 안 오셔도 돼요. 개똥이는 내가 평생 기억하며 살 테니 건이 씨는 다 잊고 편안하게 사세요”라며 이건과의 관계를 끊어내려 했다.

그럼에도 이건과 김미영은 동일한 부모의 마음을 지니고 있었다. 김미영은 지난 교통사고 장소에 국화꽃을 들고 찾아가 “개똥아 엄마 왔어. 엄만 멀리 있어도 하루도 우리 아가 잊어 본 적 없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이후 딸기 케이크를 들고 온 이건이 딸기 하나를 베어 물며 “아빠가 올해도 미안해. 우리 같이 달달한 거 먹자”라고 하늘을 향해 눈시울이 붉히는 모습은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러나 이건과 김미영은 이전보다 더 단단해진 끈으로 서로를 보듬고 있었다. 김미영은 이건이 이영자라는 것을 모른 채 고민을 상담하고, 위로를 받았다.

다시 썸을 타기 시작한 이들은 시청자들마저 쥐락펴락했다. 김미영과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를 함께 하기로 한 이건은 “나는 갑 그쪽은 을”이라며 밀당을 시작, 김미영은 “먼저 손 내미신 건 그 쪽 아닌가요? 저 정도 되는 을 찾기 힘드실 겁니다”라고 당당히 돌아서 나왔다.


거절을 못하던 과거의 김미영과는 달라진 모습에 이건은 “우리 달팽이 진짜 멋있어졌네. 보내기 싫게”라고 말해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을 달달하게 했고, 갑작스럽게 내린 소나기로 펜션에서 함께 밤을 지새우게 된 두 사람의 모습에 설렘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이건은 나가려는 김미영을 붙잡은 뒤 “이 바보 같은 여자야”라고 소리치며 김미영에게 다가섰고, 키스를 할 듯 말 듯한 분위기에서 드라마가 종영되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오늘 오후 10시에 16회가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p656@starnnews.com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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