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관객수 이어 매출액도 신기록 ‘韓영화 자존심 지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8.30 16:47

수정 2014.08.30 16:47



‘명량’이 관객수에 이어 매출액 역시 ‘아바타’를 뛰어 넘었다.

지난 2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명량’이 개봉 31일째인 이날 1284억8109만10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영화계 사상 최고의 매출액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영화진흥위원회 공식통계 기준 1362만 명의 관객수를 기록한 할리우드 영화 ‘아바타’의 매출액 1284억4709만7523원을 뛰어 넘는 신기록이다.

특히 ‘아바타’가 2D보다 금액이 비싼 3D 관람객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매출액을 높여갔다면 ‘명량’은 압도적인 관객수로 역대 최고 매출액을 달성하며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로써 ‘명량’은 관객수뿐 아니라 매출액에서도 신기록을 경신하며 대한민국 영화 역사를 모두 새롭게 쓰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명량’은 영화 관람 매출뿐만 아니라 출판, 관광, 식품, 금융, 완구 등 사회 전반에 걸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며, 잘 만들어진 콘텐츠 하나의 파생 경제효과가 얼마나 커질 수 있는 지를 여실히 보여줬다.


‘명량’의 투자배급을 맡고 있는 CJ E&M 관계자는 “미국 외 다양한 국가에서 추가 개봉을 준비 중인 ‘명량’은 해외에서 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명량의 흥행 수익은 제작사, 투자사, 배급사 등에 골고루 분배돼 앞으로 더 재미있고 감동적인 한국 영화를 만드는 자양분으로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쟁 '명량대첩'을 그린 전쟁액션대작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image@starnnews.com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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