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올 첫 황사' 경기·충청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종합)

뉴스1

입력 2024.03.17 16:21

수정 2024.03.17 16:21

수도권 지역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나타낸 17일 오전 서울 관악구 난곡로 하늘공원에서 바라본 시내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203.1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수도권 지역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나타낸 17일 오전 서울 관악구 난곡로 하늘공원에서 바라본 시내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203.1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전국=뉴스1) 배수아 기자 = 몽골 동쪽에서 발원한 황사의 영향으로 17일 올해 처음 국내에 황사가 유입되면서 경기와 충청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환경공단은 17일 오후 4시를 기해 광주와 강원 영동북부, 영서북부 권역에 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앞서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대전 동부, 전남 서부, 전북 중부 권역에도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오전 11시를 기해 인천 영종·영흥과 강화에 내려졌던 미세먼지 주의보는 미세먼지 경보로 상향 발령됐다. 경기 북부권도 미세먼지 주의보가 이날 오후 2시쯤 미세먼지 경보로 상향 발령됐다.

미세먼지 주의보와 경보는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 (PM10)가 각각 150㎍(마이크로그램)/㎥, 30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 될 때 내려진다.

오후 4시 기준 미세먼지 농도(PM10)는 △경기 275㎍/㎥ △인천 246㎍/㎥ △강원 132㎍/㎥ △세종 173㎍/㎥ △충북 165㎍/㎥ △충남 278㎍/㎥ △대전 145㎍/㎥ △전북 227㎍/㎥ △전남 127㎍/㎥ △광주 200㎍/㎥으로 나쁜 수준을 보이고 있다.

황사의 영향으로 이날 수도권과 강원, 충청, 광주와 대구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충청과 광주, 전북은 오후에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오르는 곳이 있겠고, 전남과 부산, 울산, 제주는 저녁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는 곳이 있다.

황사는 이날 밤부터 세력이 점차 약해져 대부분 지역의 대기 질이 '보통'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공기 중에 초미세먼지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노인과 어린이·호흡기 질환자·심혈관 질환자는 실외 활동을 자제해야 하고, 바깥 외출을 할 경우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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