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재활용수거함 개선 "쓰레기 날리는 사고 없어요"
파이낸셜뉴스
2015.01.27 15:27
수정 : 2015.01.27 15:27기사원문
서울 중구는 기존 재활용품 전용수거함을 개선해 봉투 하단부를 고정하는'단프라박스'를 명동과 충무로지역 15곳에 설치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존의 수거함은 내용물이 노출되면서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강풍이 불면 쓰레기 또는 수거봉투가 바람에 날려 사고가 날 우려가 있었다.
외국인의 방문이 많은 곳인 만큼 변형된 재활용품 정거장에는 "재활용 정거장, 여러분의 분리배출이 자원과 환경을 살립니다"라는 문구가 한글과 영어로 적힌 현수막이 함께 게시되어 외국인들에게 재활용을 홍보하고 있다.
재활용품 4종류별로 한글·영어·일어·중국어 4개 언어로 표시돼 있으며 그림 안내문도 표시돼 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도심 재활용품 전용수거함은 도시미관 뿐만 아니라 쓰레기 감소를 함께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며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명동과 충무로 지역에 우선 시범적으로 개선된 수거함을 설치 운영해 내·외국인이 모두 재활용품 수거에 동참할 수 있는 문화가 확립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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