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처럼 만드는 로봇지도 국제표준 개발 한국이 주도
파이낸셜뉴스
2020.02.07 09:53
수정 : 2020.02.07 09: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로봇을 구성하는 부분을 '레고 블록'처럼 표준화하는 '로봇 모듈화' 분야 국제표준을 우리나라가 주도한다.
이 표준안은 회원국에 최종 회람후 국제표준으로 등록될 전망이다.
이 표준안은 세계 어디에서 부품을 만들어고 개발, 교체, 재활용이 가능한 로봇 모듈을 정의하는 표준이다.
서비스로봇 모듈화 표준이 우리주도로 국제표준화되면, 모듈 형태로 호환성이 확보된 로봇 부분품을 생산·유통할 수 있다.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이 보다 쉽게 로봇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표준안은 박홍성 강원대학교 전기전자공학과 교수가 ‘2017년 2월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신규 국제표준안으로 제안해, 지난 3년간 논의를 거쳤다. 오는 6월 국제표준 제정절차의 최종 관문인 표준승인(FDIS) 단계를 거치면 금년중 국제표준으로 제정될 수 있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로봇 산업의 핵심기술인 모듈화 분야의 국제표준을 우리나라가 선점할 수 있는 확고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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