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1회용컵 No’ 캠페인 돌입…기후위기 대응
파이낸셜뉴스
2021.07.30 01:22
수정 : 2021.07.30 01: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하남=강근주 기자】 하남시가 27일부터 청사 출입자를 대상으로 ‘공공청사 내 1회용 컵 안 쓰기’ 캠페인에 들어갔다.
이번 캠페인은 폭염으로 인한 얼음음료 수요가 급증하면서 플라스틱 일회용 컵 사용량이 늘어나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자원순환 공공청사’ 운영 일환으로 기획됐다.
하남시는 4월부터 ‘자원순환 공공청사 만들기’를 추진해 청사 내 1회용 종이컵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특히 모든 부서를 대상으로 종량제봉투 배출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해 청사 쓰레기 배출량이 일평균 50%가량 감소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외에도 각종 회의나 행사 시 제공해 오던 페트병 생수와 음료수 사용을 자제하고 종이컵 대신 개인 컵을 지참하거나 다회용 컵을 준비해 민원 응대나 회의 시 활용하고 있다.
또한 정부가 26일부터 시행한 ‘공공기관 1회용품 등 사용 줄이기 실천지침’에 발맞춰, 본청뿐만 아니라 산하기관, 출자-출연 기관 및 학교 등에도 1회용품 사용 억제와 올바른 분리배출 실천을 유도할 계획이다.
임국남 자원순환과장은 “1회용품 줄이기는 지속가능한 환경도시 조성을 위한 첫 걸음”이라며 “공공부문에 자원순환 문화가 뿌리내려 민간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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