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수요예측재조사 '통과'…연내 착공 전망
뉴시스
2023.04.25 13:57
수정 : 2023.04.25 13:57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계룡~신탄진 총연장 35.4㎞…국비 확보·사업추진 탄력
대전시는 25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수요예측재조사가 통과됐다고 밝혔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수요예측재조사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대한 감사원 감사에서 도시철도2호선 사업추진에 따른 교통수요 변동 가능성이 지적돼 실시됐다.
지난해 8월 KDI가 조사에 착수해 하반기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됐으나 상반기에 조기 완료되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예비타당성조사 당시 대전 도시철도 2호선(트램)이 미반영된 수요와 반영된 수요 차이는 24.3%로 조사됐다. 만약 이번 수요예측재조사에서 수요가 30% 이상 감소될 경우 타당성 재조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트램 수요를 반영한 재조사 결과 13.2%로 당초보다 더 적은 차이로 조사돼 수요예측재조사를 통과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연내 착공과 함께 내년도 국비 300억원도 확보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은 계룡에서 신탄진을 잇는 총연장 35.4㎞ 구간으로, 2015년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2018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2019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 중이다.
2021년 7월 총 사업비를 2694억원(국비 1392억원, 지방비 1302억 원)으로 변경하고 설계를 추진하고 있었으나, 수요예측재조사에 따라 지난해부터 사업이 일시 중단된 상태다.
국토부 국가철도공단은 앞으로 기재부와 사업 기간 조정을 포함한 총 사업비 협의 후 발주 및 계약을 거쳐 연내 착공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윤금성 시 철도광역교통본부 철도광역교통과장은 "최대한 빠른 시일 착공과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원만하게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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